기아차 "내년 가동률 92% 목표"

입력 2005년06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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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기아차는 2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UBS주최 기업설명회(IR)에서 내년까지 가동률을 92%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 2.4분기 실적은 환율 문제 등으로 작년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낮을 것이나, 1.4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필현 기아차 IR팀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에서 오전 10시50분부터 11시30분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그룹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뒤 "해외 투자자들이 기아차의 가동률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질문했다"면서 "이에 대해 우리는 지금까지 75%를 넘지 못했던 가동률을 올해 85%로 높이고 내년에는 92% 수준까지 끌어올려, 사상 처음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그는 뉴 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광주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노조가 우리사주를 보유함에 따라 예년에 비해 큰 노사 마찰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기아차 2만5천명의 노조원 중 1만5천명이 우리사주조합에 가입, 평균 1천300주의 자사주를 갖고 있는만큼, 노조 역시 노사분규가 주가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다. 그러나 구 팀장은 "노조에 경영 상황 악화 등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있으나 다음달 시작될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 지는 두고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팀장은 또 유럽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투자자들에게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모닝(수출명 피칸토)" 등의 판매호조로 올 1~5월 유럽지역의 판매대수가 65%나 늘었다"며 "지난 2002년 0.6%에 불과했던 유럽시장 점유율이 올해 1.9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유럽시장에서 총 33만대를 판매, 내수시장 판매(30만대 예상) 뿐 아니라 사상 처음 미국 시장 판매(30만대 예상)를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의 유로화 약세가 우려스럽지만, 이에 따른 손실을 유럽시장 판매 호조와 가동률 및 판매단가 상승, 원가절감 노력 등이 상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구 팀장은 "원/유로 환율이 1천250선원 밑으로 떨어지는 등 의외로 큰 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원/유로 환율이 100원 떨어질 경우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2천억원 가량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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