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중고차가격 '주룩주룩'

입력 2005년06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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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가격이 올들어 처음으로 내려갔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최근 산정한 7월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경·소형차는 6월보다 10만~30만원, 중·대형차는 30만~200만원, RV는 50만~1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올들어 중고차가격이 떨어진 건 처음이다. 서울조합은 시장에 매물이 많지 않아 올들어 중고차가격은 소폭이나마 계속 올랐으나 4월 이후 판매가 주춤했고 장마철이 다가온 결과라고 풀이했다. 지난 6월 재정경제부의 2차 에너지세제 개편안이 발표되면서 경유값에 대한 부담감으로 소비자들이 경유차 구입을 망설인 것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조합 시세 담당자인 최도규 차장은 “7월에는 경유값 부담이 커지면서 경유차를 중심으로 중고차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7월중순 이후에는 중고차 수요가 늘어나는 휴가철이어서 하락세가 주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차종별 중고차시세(자동변속기, 중품 기준).

▲경차
마티즈 이외의 차종들이 6월보다 10만~30만원 내려갔다. 아토스 까미 2002년식이 360만원, 비스토 ESS 2004년식이 500만원, 마티즈 MD 2004년식이 570만원을 형성했다.

▲소형차&준중형차
경차와 마찬가지로 10만~30만원 하락했다. 2003년식 기준으로 클릭 인티 1.3 고급형이 540만원, 리오 1.3 고급형이 450만원, GM대우 칼로스 1.2 MK가 500만원이다. 2004년식인 아반떼XD 1.6 디럭스는 930만원, 쎄라토 SLX 1.6은 950만원, 라세티 1.6 LUX 고급형은 950만원에 시세가 매겨졌다.

▲중형차&준대형차
일부 모델에서 30만~70만원 정도 하락했다. 2003년식을 기준으로 뉴EF쏘나타 2.0 GV 기본형이 1,000만원, 옵티마 2.0 MS가 880만원, 매그너스 L6 클래식 DOHC가 900만원이다.

▲대형차
비인기차종을 중심으로 100만~200만원 떨어졌다. 2003년식인 에쿠스 GS 밸류 3.0과 오피러스 300 고급형이 각각 2,200만원, 쌍용 뉴체어맨 400S 2.3 트라이엄이 2,000만원에 거래된다.

▲RV
50만~100만원 정도 하락했다. 투싼 2W MX 고급형 2004년식이 1,400만원, 스포티지 2W TLX 고급형 2004년식이 1,500만원, 뉴무쏘 7인승 230SL 고급형 2002년식이 1,050만원, 싼타페 2.0 2W 고급형 골드 2002년식이 1,300만원이다.

▲화물차
지난 6월과 시세가 같았다. 마이티Ⅱ 2.5t 슈퍼캡 골드 2004년식이 1,700만원, 파맥스 2.5t 골드 2003년식이 1,450만원이다.

*7월 중고차시세표 자료실에 있음.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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