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1일 미국 수출용 주력 차종인 중형세단 캠리 등 4개 차종의 가격을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0.7-1.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반기에 한차례 실시하는 가격조정의 일환이며 철강 등 원자재 가격상승을 반영했다"고 밝혔으나 사실은 GM 등 판매부진에 빠진 미국 자동차 업체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4개 차종은 캠리 2006년형을 비롯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 2005년형 스포츠다목적차 " RAV4", 쿠페 등이다. 가격인상은 캠리의 경우 1일 시작됐으며 나머지는 다음달 1일부터이다. 가격인상률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50-400달러 범위이다.
도요타는 올 상반기(1-6월) 미국에서의 신차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대비 10.9% 늘었으며 대수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도요타의 미국 시장 점유율도 13.0% 수준이며 일본차 전체로는 31%를 넘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