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미국 자동차 판매, GM 46.9% 증가 눈길

입력 2005년07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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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미국 자동차 판매실적 중 GM의 급증세가 눈길을 끌었다.



6월중 미국에서 팔린 자동차는 총 167만대로 전년 동월(144만8,016대)보다 15.9%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는 857만5,903대로 지난해 상반기(841만2,831대)보다 1.9% 늘었다. 특히 GM은 지난 달 55만829대를 판매해 전년동월(37만4,970대) 대비 46.9%나 증가했다. 이는 1986년 이후 GM의 월 판매실적 중 최고 수치이며 오랜 경쟁업체인 포드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GM은 또 6월 미국 자동차시장 점유율 32.8%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포인트나 상승했다. 상반기 전체 판매는 232만621대로 지난해(227만1,926대)와 비교해 2.1% 증가했다.



GM의 판매 급증은 지난 6월5일부터 실시한, 직원가격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리스 프로그램의 영향과 새로운 픽업 및 SUV들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 실제 트럭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75.8%나 늘었으나 승용차는 이 보다 낮은 8.5% 증가에 그쳤다.



비슷한 프로모션을 실시한 다임러크라이슬러도 6월 한 달동안 23만8,282대를 팔아 전년동월(22만6,746대) 대비 5.1% 신장했다. 상반기 판매는 128만6,591대로 지난해(123만9,124대)보다 3.8% 늘었다.



두 업체 외에 현대자동차 역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7만146대로 지난해 6월(6만8,972대)보다 1.7%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은 36만7,523대로 지난해(34만912대)에 비해 7.8% 많이 팔렸다.



일본의 빅3도 선전했다. 인피니티 브랜드를 포함한 닛산 북미지역 법인은 6월중 9만2,781대를 판매해 전년동월(7만8,108대) 대비 18.8% 신장했다. 이는 SUV인 패스파인더의 판매가 지난해 6월보다 3배 이상 늘며 호조를 보인 데다 인피니티의 새로운 세단 M시리즈의 강세에 힘입은 것. 상반기 닛산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14.8% 증가한 54만2,723대였다. 토요타는 19만4,875대를 팔아 지난해 동기보다 14.4%, 상반기 실적은 111만4,070대로 전년보다 10.9% 늘었다. 특히 지난 6월엔 리디자인된 토요타 아발론과 렉서스 GS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



반면 포드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28만8,35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28만6,340대)에 비해 0.7% 증가했다. 특히 포드의 주력모델이 많은 트럭부문은 18만9,000대로 오히려 전년동월 대비 3% 줄었다. 상반기 실적은 160만9,022대로 간신히 160만대를 넘었으나 지난해(168만6,817대)보다 4.6% 감소했다.



포드가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마쓰다는 마쓰다3와 마쓰다6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월보다 18.2% 떨어진 2만2,063대를 판매했다. 상반기 실적 역시 지난해보다 3.9% 뒷걸음친 13만4,988대였다.



유럽업체들 역시 저조했다. BMW그룹은 지난해 6월보다 3.3% 적은 2만7,034대를, 상반기 전체 판매는 지난해보다 0.8% 증가한 14만5,053대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뉴 3시리즈 세단이 아직 시장에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그룹의 경우 제타와 아우디 A3 해치백 등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전통적인 베스트셀링카인 뉴 비틀과 파사트의 부진으로 2만6,620대를 기록, 지난해 6월보다 11% 줄었다. 상반기 실적 역시 지난해보다 17.3% 감소한 13만6,236대였다.



시보레 실버라도.
이 밖에 각 업체별 6월 판매대수와 상반기 실적은 각각 미쓰비시가 1만621대(13.7% 감소)와 6만5,753대(35.4% 감소), 이스즈는 1,286대(49.6% 감소)와 7,599대(47.9% 감소), 포르쉐는 2,551대(9.1% 감소)와 1만6,126대(2.7% 증가), 스즈키는 7,449대(0.5% 감소)와 4만2,014대(5.5% 증가)로 나타났다.



모델별로는 시보레 실버라도가 10만9,359대로 부동의 1위인 포드 F-시리즈를 누르고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F시리즈는 7만2,485대로 2위로 내려앉았으며, GMC 시에라(3만8,971)가 3위에 올랐다. 토요타와 혼다는 각각 캠리(3만7,717대)와 어코드(3만2,928대)를 4위와 5위에 올려 놨으며 그 뒤를 닷지 램 픽업(3만2,825대), 시보레 트레일블레이저(3만532대), 포드 익스플로러(2만8,835대), 시보레 코발트(2만7,444대), 포드 토러스(2만6,764대)가 이었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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