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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체어맨. |
지난 5월, 출시 후 처음으로 판매실적에서 현대자동차 에쿠스에 밀렸던 쌍용자동차 뉴체어맨이 6월 판매실적에서 다시 에쿠스를 앞서면서 두 차종 간 치열한 판매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월 양사의 판매실적에 따르면 뉴체어맨은 1,499대가 팔렸다. 이는 에쿠스(1,195대)에 비해 304대 많은 것. 지난 5월 1,235대로 에쿠스에 51대 뒤졌던 걸 한 달만에 뒤집었다. 뉴체어맨이 에쿠스를 다시 제칠 수 있었던 데 대해 쌍용은 현대가 지난 4월 출고돼야 할 람다엔진 에쿠스의 출고를 5월로 미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의 경우 정상적인 판매가 이뤄졌고, 공정한 경쟁에서 뉴체어맨이 에쿠스보다 앞섰다는 것.
업계는 이 처럼 양사가 두 차종의 판매경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걸 일종의 자존심 경쟁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배기량을 기준으로 한 대형 세단부문에선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판매실적이 단연 앞서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선 그랜저나 SM7을 최고급 대형 세단으로 여기지는 않는 만큼 결국 두 차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차종이어서 자존심을 내세울 밖에 없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그랜저나 SM7, 오피러스 등 하이오너 세단과 달리 뉴체어맨과 에쿠스는 운전기사를 별도로 두고 타는 쇼퍼 드리븐 세단이라는 점에서 양사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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