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짐 하나가 매장의 얼굴을 만든다'

입력 2005년07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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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경숙 기자 cindy@autotimes.co.kr
“아는 후배의 권유로 함께 응시했는데 저만 붙고 후배는 떨어졌어요. 이후 전문 리셉션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답니다”



포드코리아 딜러인 선인자동차 서울 대치동 전시장의 최윤미(23) 씨는 자신이 리셉셔니스트가 된 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대학에서 항공관광학과를 전공한 최 씨는 졸업반이었을 때만 해도 호텔에 입사하려고 생각했다. 그러나 후배의 꼬드김(?)에 빠져 함께 선인에 원서를 넣었는데 자신만 덜컥 채용된 것.



그녀는 리셉셔니스트란 직종이 어떤 일을 하는 지 제대로 몰랐다. 후배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어 입사 첫 날엔 여러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했다고. 하지만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입사한 지도 벌써 1년6개월이 됐고, 이제 어엿한 리셉셔니스트로 제몫을 하고 있다.



“리셉셔니스트도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라 공부를 소홀히 하면 안되더라고요”



최 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이제 사회생활 2년차에 접어들었으나 자신의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 입사 초기엔 선인 서초 전시장에서 근무하며 좌충우돌 실수한 적도 많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특히 학교와 사회가 다르다는 것 그리고 마음가짐에 따라 자신의 일이 전문직이 될 수도, 단순 업무직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



그녀는 현재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고 있다. 업무의 경우 내방고객 및 전화응대뿐 아니라 전시장 필요물품 및 비용관리, 차 계약문서나 서류 정리, 영업사원 보조까지 많은 걸 담당하고 있다. 어떤 때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기도 하다. 자신의 직업에 대한 전문성을 살리기 위한 그녀의 노력 때문이다.



“자동차 전시장에서 일하는 만큼 차에 대한 기본정보는 알고 있어야지요”



바쁜 일과시간중에도 최 씨는 자동차 공부나 신차 시승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포드 몬데오나 링컨 LS는 직접 운전해봤고, 업무 때문에 이동할 때마다 다른 차들도 짬짬이 얻어 탔다.



그녀는 사실 대학 다닐 때만 해도 차에 대해 잘 몰랐고, 포드 브랜드 역시 알지 못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판매차종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전시장에 근무한다는 게 부끄러워져 차종별 제품정보나 시승을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얘기처럼, 차에 대해 좀 알게 되니 고객 응대도 한결 수월해졌다.



하루에 최선을 다 하는 최 씨는 베테랑 리셉셔니스트를 꿈꾸고 있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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