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미국 현지 할부금융회사인 현대모터파이낸스컴퍼니(HMFC)는 미국 현지 시간 8일 미국시장에서 도이치, 소시에떼제너럴은행을 공동 주간사로 하고, JP모건, 바클레이, 와코비아은행을 공동 간사로 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할부금융채권을 매각하는 미화 7억7,000만달러 상당의 ABS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ABS 발행은 미국 증권관리위원회 등록을 통한 공모 발행으로 한국기업이 미국에서 발행한 ABS로는 최대 규모다. HMFC의 ABS는 평균 만기 4개월의 단기채권부터 40개월의 장기채권까지 총 7종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측은 채권 발행의 2배가 넘는 16억달러의 청약이 몰리는 등 투자가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ABS가 발행됐다고 밝혔다.
최고신용등급 ‘AAA’를 획득한 HMFC의 ABS는 평균 스프레드 14bp(베이직 포인트), 전체 평균금리 4.11% 수준의 저금리로 미국 내 현대 고객들의 우수한 신용도를 입증했다. 그 동안 품질향상과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주력한 현대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HMFC는 이번 계약 체결로 조달한 자금을 미국 내 현대의 판매활동 지원과 신규 고객 할부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으로, 현대의 미국 내 판매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9년 설립된 HMFC는 미국 내 현대 딜러에 대한 도매금융은 물론 현대 고객에 대한 할부금융, 리스금융 등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온 회사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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