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유 입찰 국내 정유사 대거 인수의향서 제출

입력 2005년07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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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천정유 매각 재입찰이 SK, GS칼텍스, 에쓰오일, 호남석유화학 등 국내 정유ㆍ석유화학 업체들과 중국의 국영석유회사 시노켐 및 씨티그룹, 모건 스탠리 등 외국계 자본의 대결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정유를 법정관리중인 인천지방법원은 12일 오후 4시 마감된 인천정유 매각재입찰 인수의향서 접수 결과 SK, GS칼텍스, 에쓰오일, 호남석유화학 등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 4개가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법은 또 지난 1월 매각계약이 최대 채권단인 씨티그룹측의 반대로 무산된 중국의 시노켐과 씨티그룹측의 씨티그룹 파이낸셜 프로덕트, 씨티벤처 캐피탈도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모건스탠리 이머징 마켓, STX컨소시엄, 이에프시스템, 세광에너지, 이씨아이도 의향서를 제출함으로써 모두 12개 업체와 펀드가 인천정유 매각 재입찰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유 매각 재입찰에서는 시노켐과 씨티그룹의 맞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돼왔으나 국내 정유사들이 당초 예상과 달리 대거 입찰에 참여할 뜻을 드러내면서 최종 낙찰자를 가리기까지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입찰 결과에 따른 국내 정유시장 구도 변화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 및 펀드들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인천정유 실사에 들어가며 18일까지 인수 희망가와 경영 계획 등을 포함한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게 된다. 법원은 인수 희망가격과 조건 등이 명시된 입찰제안서를 토대로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뒤 본계약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9월까지 인천정유 매각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나 펀드 중에서 입찰 제안서를 내지 않는 곳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실제 인수 희망자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제안서 마감때까지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법원은 전했다. 인천정유는 지난해 9월 시노켐과 매각계약을 체결해 매각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지난 1월 관계인 집회에서 최대 채권단인 씨티그룹측의 잇따른 반대 및 자체 인수의사 표명으로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법원이 지난달 9일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 입찰 공고를 내면서 매각작업이 5개월만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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