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대차의 지난달 인도시장내 판매량이 작년 동기에 비해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인도자동차제조사협회 통계를 인용한 블룸버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인도 2위 자동차제조업체인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에서 작년동월보다 12% 줄어든 1만719대를 판매했다. 이에비해 1위 업체인 마루티 우드요그는 신모델 콤팩트카 "스즈키 스위프트"의 호조에 힘입어 판매량이 3만3천281대로 8.1% 증가했다. 그러나 3위 업체 타타(Tata)는 지난달 판매대수가 8% 줄었고 "오펠 코사", "벡트라" 등을 판매하는 GM 역시 판매대수가 지난해 6월의 1천608대를 크게 밑도는 719대에 머물렀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자료를 제출한 11개 업체 중 6개 업체의 판매량이 지난달 감소했고 전체 6월 판매량도 6만4천464대로 1% 가량 줄었다. 이 협회 통계에 딜러들이 판매한 닛산 등의 수입차는 제외됐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인도 자동차 시장의 판매가 지난달 이처럼 부진했던 것은 불순한 기후와 대출 이자율 인상, 가솔린 가격 상승 등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6억 인구가 농업에 종사하는 인도의 경우 6월과 9월사이의 "몬순(monsoon)기"에 가능한한 비가 많이 내려야 경제에 이롭다. 그러나 올해 몬순기는 예년보다 늦게 시작된데다 강우량도 현재까지 예년의 59% 정도에 그쳐 작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이에따라 자동차 등에 대한 소비 심리도 위축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