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P.AFP=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은 14일 영국 자동차 제조업체 로버를 인수하기 위해 마틴 리치 전 포드 유럽 CEO가 이끄는 투자회사 마그마 홀딩스와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차는 마그마와 함께 MG로버와 엔진부문 자회사 파워트레인의 자산을 모두 인수하고 버밍엄 롱브리지 공장의 조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차가 로버 인수를 재추진함에 따라 롱브리지 공장 폐쇄를 조건으로 하는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국 난징자동차 그룹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해 로버 종업원 6천여명이 가입해 있는 영국 운송일반노조(TGWU)는 난징차보다 상하이차와 마그마의 제안에 더 호의적이라고 영국 언론은 보도했다.
상하이차는 로버의 설비 일부를 중국으로 이전해 새공장을 지은 뒤 엔진을 생산해 영국으로 역수입, 롱브리지 공장에서 로버 75와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