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경남 창원시는 22일 지역 내 비싼 주유소 기름값을 인근 시 수준으로 조정하기 위해 시내에 주유소를 확대 설치하고 주유소간 유류가격 담합에 대해서도 조사의뢰키로 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67개소에 불과한 시 관내 주유소를 인근 시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주유소, 가스충전소 30~40개소를 추가로 지정해 설치를 확대키로 했다. 현재 시내 주유소는 인근 김해 135개소, 진주 102개소, 마산 100개소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이와 함께 시내 주유소간의 높은 기름값을 비숫하게 유지하는 가격담합 의혹시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수시 조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 시는 또 시내 주유소별 유류 품질검사를 월 2회로 강화하고 시 주유소별 유류가격과 저렴한 주유소를 소개해 시 홈페이지에 매주 1회 공개키로 했다.
시는 이날 허환구 기업경제국장 명의로 유류가격 인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유가 자율화에 따라 소비자 판매가격을 주유소별로 자유롭게 결정하고 있지만 기름값이 인근 시보다 상대적으로 비싸고 그 가격도 비숫비숫한 것이 사실"이라며 "조만간 지역 주유소 사장들과 간담회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창원시내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주유소 휘발유값은 ℓ당 1천500원, 경유값도 ℓ당 1천200원을 넘어서는 등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이어서 가뜩이나 고유가 시대 시민들의 가계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