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미국시장의 브랜드 재건을 위해 2007년까지 4종의 새로운 차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오토모티브뉴스가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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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새 컨버터블의 기본이 된 컨셉트C. |
신차가 없어 오랫동안 판매에 지장을 받아 온 폭스바겐 딜러들은 컨버터블, 소형 SUV에 미니밴과 대형 럭셔리 쿠페까지 골고루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계획은 지난 6월15일 볼프강 베른하르드 폭스바겐 글로벌 브랜드 책임자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폭스바겐은 미국시장의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15.4% 감소했으며 올 상반기 역시 23.5% 줄었다. 회사측은 판매부진의 원인을 주요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및 대체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새차에 기대를 걸고 있다.
2+2 컨버터블은 전동식으로 루프가 열리는 차다. 소형 SUV는 짚 리버티나 혼다 CR-V의 경쟁모델이 될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또 미니밴 마이크로버스를 단종하고 새로운 7인승 미니밴을 생산하고 벤츠 CLS와 비슷한 컨셉트의 4도어 쿠페를 만든다.
이 회사가 4종 가운데 가장 처음 내놓을 모델은 컨버터블로 내년 1월부터 양산해 5월쯤이면 미국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작년 제네바모터쇼에서 데뷔한 컨셉트C를 기본으로 한 이 차는 오는 9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양산차로 선보이게 된다. 이 차는 제타보다 크고 리디자인된 2006년형 파사트보다 작은 크기로 하드톱이다. 회사측은 새로운 컨버터블을 미국시장에서 3만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연간 1만5,000대 정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소형 SUV는 폭스바겐의 대형 SUV 투아렉과 형제차로 엔트리급이다. 새로운 미니밴은 복고풍 디자인의 마이크로버스와 다른 컨셉트가 될 예정이다. 특히 7인승 미니밴은 패밀리카시장이 커지면서 구매잠재력이 클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새 쿠페는 파사트 윗급이지만 페이톤처럼 비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벤츠 CLS처럼 날렵하며 매혹적인 2인승 4도어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주부터 미국시장에 2006년형 파사트를 출고하기 시작했다. 뉴 파사트는 오랫동안 신차가 없었던 회사측의 판매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또 새 차가 이어지며 북미시장 장악에 나서겠다는 게 폭스바겐의 판매전략이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