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제너럴 모터스(GM) 등 "빅3"의 주도로 미국 자동차시장의 가격할인 전쟁이 불을 뿜고 있는 가운데 일본 혼다자동차가 "가격전쟁"에 동참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후쿠이 다케오 혼다 사장은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설사 판매량이 둔화되는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혼다는 혼다의 가격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시장에서는 지난 2001년 하반기부터 자동차 구매고객들에게 지급되는 인센티브가 크게 늘기 시작한데 이어 올들어서는 GM 등이 일본,유럽,한국업체들로부터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일반 고객들에게 직원 대상 판매가격을 적용하는 판매행사가 진행되는 등 가격 전쟁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후쿠이 사장은 "판매 대수가 감소하더라도 혼다는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다"며 "가격 할인을 하지 않아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노력은 미래에 결실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이 사장은 다만 고객들에게 지난해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인 대당 평균 610달러선의 판매 인센티브는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