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별 주력차종, 점유율 유지 안간힘

입력 2005년08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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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사가 주력차종의 시장점유율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국내 완성차 5사의 올 1~7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쌍용은 신차 카이런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와는 달리 뉴렉스턴의 인기가 여전히 높았다. 대형 SUV시장에서 뉴렉스턴은 71.5%를 점유하며 테라칸을 앞선 것. 뉴체어맨도 에쿠스와 오피러스, 다이너스티, 스테이츠맨 등을 제치고 8,838대가 판매돼 점유율 39.5%를 차지했다. 반면 카이런은 중형 SUV시장에서 점유율 8.4%에 그쳐 신차효과가 미미했음을 보여줬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카이런보다는 뉴렉스턴과 뉴체어맨의 지속적인 인기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 이들 차종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MPV와 미니밴시장에선 트라제XG가 단연 돋보였다. 이 차는 6,354대가 출고돼 36.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로디우스(29.8%)와 카니발(27.0%)이 이었다. 그러나 기아의 경우 신차 그랜드카니발이 등장, 향후 점유율을 상당히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차부문에선 모닝의 점유율이 32.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클릭과 프라이드가 각각 23.0%를 차지했으며, 베르나와 칼로스는 각각 12.0%와 10.0%에 머물렀다. 두 차종은 9월 신차가 나올 예정이어서 향후 소형차시장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준중형차시장에선 아반떼XD가 55.0%의 점유율로 단연 앞섰다. 이 밖에 쎄라토, 라세티, SM3가 모두 14.0% 내외로 비슷한 점유율을 차지했다.

중형차부문에선 쏘나타가 41.0%의 비중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SM5가 27.0%로 쏘나타를 추격중이며 옵티마(리갈 포함), 매그너스 등은 각각 14.0%와 6.0%에 그쳤다. 기아와 GM대우는 올 하반기 중형 신모델을 각각 내놓을 예정이어서 점유율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준대형차시장에선 그랜저와 그랜저XG 등이 각각 32.0%와 35.0%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SM7도 33.0%를 차지해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이 시장에선 신차효과를 등에 업은 그랜저의 점유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처럼 경쟁차종 점유율에 업계가 신경쓰는 건 실질적인 차종별 경쟁력을 높여야 전체 점유율을 높일 수 있어서다. 게다가 경쟁 신차의 시장점유율은 그 차의 인기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분석대상이 된다. 신차없이도 점유율이 유지되면 다행이나 그렇지 않을 경우 신차의 출시시기를 조절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시장은 판매대수보다 점유율을 토대로 시장을 분석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점유율 하락은 곧 시장을 빼앗기는 것이어서 업체마다 판매실적보다는 점유율에 더욱 집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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