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FP=연합뉴스) 새로운 석유 정제시설에 대한 전세계적인 투자 부족으로 유럽이 향후 10년 내 디젤유 부족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10일 나왔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우드 매킨지는 이번 연구에서 "러시아나 중동 수입유로 충족할 수 없는 상당한 디젤유 부족사태가 2015년까지 유럽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 매킨지의 질리언 고든 대변인은 "이런 사태를 피하기에 너무 늦은 것은 아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유럽 뿐 아니라 중동과 러시아 (정제시설)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컨설턴트인 에일린 제이미슨은 "기본적으로 디젤유와 난방유, 항공유 등 중간 유분(溜分) 수요는 현재 계획된 투자에서 오는 공급 증가를 능가하면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은 2015년까지 그 해 전체 수요량의 20%인 5천만t 정도의 디젤유 부족사태를 겪을 전망이며 올해에는 700만t 정도의 디젤유가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매년 대략 2억t의 디젤유가 소비되며 2015년까지 소비량은 2억8천만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