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스포츠 왜건 및 미니밴 전략으로 부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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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형 머큐리 밀란 세단. |
오토모티브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일부 차종을 단종하거나 플랫폼을 달리 해서 생산할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모든 변화와 함께 제품 출시시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회사측은 지난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미니밴 타입의 포드 컨셉트카 페어레인을 통해 앞으로 나올 차에 대한 방향성을 보여준 바 있다. 페어레인은 볼보에서 채용한 마쓰다6의 CD3 플랫폼을 기본으로 했으며 2010년쯤이면 2개의 승용차 플랫폼에서 다양한 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에서 처음 나오는 3종의 차는 올 가을 데뷔하는 포드 퓨전과 머큐리 밀란, 링컨 제퍼 등이다. 또 볼보 XC90을 기본으로 한 D3 플랫폼에서는 링컨 브랜드를 포함해 앞으로 북미지역에서 최소 8종 이상의 차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2009년까지 포드의 신차계획 안에는 소형 SUV, 여러 종류의 스포츠 왜건, 포드 익스페디션과 링컨 내비게이터, 포드 대형 픽업들의 풀모델체인지도 들어 있다. 각 부문별 신차를 알아본다.
①승용차
▲경차
토요타의 경차 브랜드인 사이언의 성공을 본 딜러들은 포드에게 포커스보다 낮은 가격의 차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회사측은 이미 2005년형 포커스 ZX3의 가격을 1만4,010달러에 책정했으나 이와는 별도로 유럽지역에서 판매중인 피에스타의 B세그먼트 플랫폼을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 새 경차는 2008년부터 멕시코공장에서 소형 승용차는 물론 미국시장에서 판매될 소형 왜건 등으로도 생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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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형 포드 퓨전. |
▲포드 포커스
이 회사 고위층은 “유럽의 포커스 C1 플랫폼은 잘 만들었으나 북미지역에 적용하기엔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포드는 이에 따라 엔진 및 스타일링을 새롭게 한 포커스를 2008년 북미지역에 내놓을 예정이다.
▲포드 퓨전, 머큐리 밀란, 링컨 제퍼
이 3종의 신차는 새로운 상시 4륜구동 CD3 플랫폼에서 오는 가을부터 생산돼 2006년형으로 나온다. 회사측은 또 퓨전과 밀란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개발중이며 2009년 선보일 계획이다.
퓨전은 포커스와 파이브헌드레드 사이에 위치하며 토러스는 내년부터 단종된다. 또 밀란은 몬테고 아랫급으로 가격은 1만8,000~1만9,000달러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두 차 모두 4기통 2.3ℓ 160마력과 옵션으로 V6 3.0ℓ 210마력 엔진을 얹는다. 제퍼는 링컨 브랜드의 엔트리급 럭셔리카로 가격은 3만달러 이하부터 시작된다. 독특한 익스테리어 및 스타일링, 고급스런 인테리어 등이 자랑이다. 엔진은 퓨전과 밀란의 V6 3.0ℓ가 아닌 새로운 V6 3.5ℓ가 적용되며 멕시코공장에서 생산된다.
▲포드 토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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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스탱에 450마력 이상의 쉘비 코브라 GT500이 2007년형으로 추가된다. |
올해 판매되는 토러스는 마지막 모델이다. 현재 이 차는 재고 중 90% 이상이 판매됐으며 내년 3월말을 끝으로 양산을 중단한다.
▲포드 500(파이브헌드레드), 머큐리 몬테고
파이브헌드레드는 2007년 봄쯤 페이스리프트돼 2008년형으로 판매된다. 새 차는 포드의 새로운 승용차전략에 따라 가로줄 3개의 그릴을 유지할 전망이다. 2008년형 몬테고 역시 페이스리프트된다. 두 차는 모두 새로운 V6 3.5ℓ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할 예정이다. 6단 변속기는 포드와 GM이 함께 개발했다.
포드는 이와 함께 경찰차사업도 계속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이미 크라운 빅토리아를 경찰에 넘겼으며 앞으로 새로 개발하는 V8 엔진의 파이브헌드레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 머큐리 그랜드마퀴스
포드의 차세대 뒷바퀴굴림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이 차들은 엔진 및 스타일링, 여러 옵션을 바꿔 2009년형으로 나온다. 3종 가운데 그랜드마퀴스는 상시 4륜구동 D3 플랫폼의 개발로 단종될 예정이나 정확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회사측은 또 포드 오스트리아의 팔콘공장에서 쓰이는 소형 뒷바퀴굴림 플랫폼에서 새 차 2종을 더 만들 계획이다. 그러나 이 차들을 북미지역에서 판매할 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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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 컨셉트카 쉘비 코브라 GR-1이 양산된다. |
▲링컨 LS, 타운카
상시 4륜구동 D3 플랫폼에서는 링컨의 프리미엄카 여러 종이 나온다. 소식통에 따르면 LS의 단종에 이어 대체모델과의 갭을 메워줄 모델이 개발된다. LS는 2006년형을 끝으로 단종된다. 대체모델은 새 이름을 달고 2008년부터 생산돼 2009년형 또는 2010년형으로 출시된다. 새 차의 엔진은 현재 볼보 XC90에 사용되는 야마하 V8로 회사측은 미국 오하이오주 리마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링컨은 그러나 타운카는 계속 양산한다. 대신 현재 모델보다 차체를 키우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줘 뒷바퀴굴림 럭셔리 세단의 자리를 계속 유지시킬 예정이다.
▲포드 머스탱, 머큐리 쿠페
포드는 머스탱에 2007년형 스페셜 버전인 쉘비 코브라 GT500을 추가한다. 한정판매할 이 차는 V8 5.4ℓ 엔진을 얹어 최소 450마력 이상의 최고출력을 갖출 전망이다. 회사측은 또 머큐리 브랜드에 쿠페를 추가한다. 새 차는 머스탱 플랫폼에서 생산되며 2003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데뷔한 머큐리 컨셉트카 메신저를 기본으로 한다.
▲포드 GT
포드는 550마력의 슈퍼카를 내년 중반부터 한정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제원 및 구체적인 양산일정은 앞으로 수 개월간 논의할 예정이다.
▲포드 쉘비 코브라 G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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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형 링컨 애비에이터의 리디자인 방향을 알려주는 컨셉트카. |
이 차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 때 같은 이름의 컨셉트카로 데뷔했다. 구체적인 제원은 아직 나와 있지 않으나 2008년형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②경트럭(SUV/픽업)
▲소형 스포츠 왜건
포드는 이스케이프 아랫급의 소형 왜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 차는 2008년형으로 나오며 브라질시장에서 판매중인 에코스포츠의 가지치기모델로 SUV의 스타일링을 적용한다. 또 이 차는 상시 4륜구동으로 코드네임은 B410이며 유럽지역에서 판매중인 피에스타의 B세그먼트 플랫폼을 쓴다. 멕시코공장에서 생산한다.
▲포드 이스케이프, 머큐리 마리너
두 차는 엔진 및 스타일링에 변화를 준 새 차가 2007년초에 2008년형으로 나온다.
▲포드 엣지, 링컨 애비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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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형 익스플로러는 새로운 프레임을 적용한다. |
포드의 CD3 플랫폼에서는 2007년형 포드 엣지와 링컨 애비에이터 등 5인승 스포츠 왜건 2종을 양산한다. 현재의 애비에이터는 올해말 양산을 중단하며 신형은 새로운 V6 3.5ℓ 엔진을 장착한다. 회사측은 또 같은 플랫폼에서 7인승 스포츠 왜건을 2008~2009년쯤 양산해 마쓰다 CX-9의 이름을 달거나 아니면 포드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포드 프리스타일, 머큐리 스포츠 왜건들
프리스타일 스포츠 왜건은 포드의 차세대 제품계획에 따라 2007년형이 나온 이후 출시된 지 3년만에 단종된다. 회사 측은 그러나 머큐리 브랜드로 프리스타일을 대체할 새 차를 2008년형부터 생산한다. 판매는 연간 10만대 정도 될 것으로 포드는 기대하고 있다. 프리스타일이 2010년까지 여러 종류의 스포츠 왜건 및 미니밴으로 대체되는 것.
▲포드 익스플로러, 머큐리 마운테이니어
새 엔진을 채용한 2006년형 포드 익스플로러와 머큐리 마운테이니어가 곧 판매에 들어간다. 이 차들은 앞뒷부분의 스타일링, 인테리어 등에 변화를 줬으며, 6단 자동변속기와 새로운 프레임을 추가했다.
▲포드 익스페디션, 링컨 내비게이터
포드는 리디자인된 익스페디션과 링컨 내비게이터를 2007년형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가지치기모델로는 익스페디션 맥스를 라인업에 추가해 대형차 익스커션의 빈자리를 메운다. 맥스는 시보레 서버번과 경쟁할 전망이다. 새 차들은 또 익스페디션 및 F-150 픽업에서 쓰고 있는 V6 5.5ℓ 디젤엔진을 2010년부터 장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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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형 포드 익스플로러 스포츠의 스타일링 방향을 제시하는 컨셉트카. |
▲포드 익스플로러 스포츠트랙
리디자인된 2007년형 스포츠트랙은 내년 초부터 익스플로러 플랫폼에서 양산된다. V8 엔진과 6단 자동 트랜스미션이 기본 장착됐다. 포드의 퍼포먼스그룹이 개발한 SVT 버전은 2007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포드 레인저
2010년쯤 풀모델체인지된다. 현재 판매중인 모델은 1993년 리디자인된 것으로 모델체인지 계획이 계속 연기되는 바람에 당초 예상보다 신차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결국 이 차의 판매대수는 뚝 떨어진 상황. 포드는 그러나 레인저를 단종하지 않고 아시아 및 남미지역에서 판매할 픽업으로 바꿔 계속해 양산한다.
▲포드 F-150, 링컨 마크 LT
새로운 엔진 및 스타일링을 적용한 F-150 픽업이 2008~2009년쯤 출시된다. 새 차의 플랫폼은 익스페디션과 공유한다. 또 링컨 마크 LT 픽업은 2009년형으로 나오며 역시 새로운 엔진과 스타일링을 적용한다. 출시시기는 뉴 F-150의 시판 6개월 후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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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는 컨셉트카 페어래인에서 채용한 소형 미니밴들을 2009년쯤 출시한다. |
▲포드 F-시리즈 슈퍼 듀티
F-250 및 F-350 등의 대형 픽업들은 리디자인 및 리스타일링모델이 2007년형으로 시판된다. 새 차들의 스타일링은 2002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데뷔한 컨셉트 트럭 F-350 통카에서 채용한다. 엔진은 새로운 V8 6.4ℓ 디젤을 더한다.
▲포드 E시리즈
이 차는 포드의 밴 생산은 계속되지만 구체적인 업데이트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포드 및 링컨의 미니밴들
포드는 코드네임 D471, D472로 3종의 차를 계획중이다. 이 차들은 모두 미니밴으로 미국 아틀란트의 D3 플랫폼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2009년형부터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시기는 미정. 이 차들은 포드 프리스타와 머큐리 몬테레이의 대체모델이 된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