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출고 민원에 '고심'

입력 2005년08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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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그랜저 좀 빨리 뽑아주세요"

현대차가 그랜저XG 후속으로 내놓은 신형 그랜저의 계약이 폭주하자 희색을 띠면서도 출고 민원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3천300㏄급 L330과 2천700㏄급 Q270 등 2가지 모델로 5월18일 출시된 그랜저는 현재까지 약 3개월동안 모두 3만여대가 계약됐다. 이 같은 주문 폭주에 따라 그랜저는 7월 국내 자가용 승용차 부문에서 쏘나타를 제치고 판매대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출고된 그랜저는 5월 1천798대, 6월 7천513대, 7월 8천549대, 8월 3천264대 등 모두 2만1천124대로 나머지 9천대 가량의 계약물량이 남아 있어 계약후 출고 때까지 1개월 보름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그랜저 계약 고객 가운데 정계와 관계, 재계 등 각계 인사들의 "차량을 빨리 출고시켜 달라"는 민원이 잇따르는 게 고민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계 고위층의 그랜저 출고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컴퓨터로 계약 순서에 따라 출고 배정이 나가기 때문에 민원을 처리해 줄 수 없는 게 애로"라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또 "일반 그랜저 고객 중에서도 "누구는 늦게 계약했는 데 먼저 차를 받았다"며 항의하는 경우도 있다"며 "그러나 차량 출고기간은 선택사양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차를 빨리 받으려면 생산이 많이 되는 보편적인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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