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쎄라토 중국 출시

입력 2005년08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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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쎄라토가 중국 준중형 승용차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의 중국 합자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는 18일(현지 시간) 중국 상해 푸동에서 중국 현지 기자단과 내외 귀빈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쎄라토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신차발표회장에서 둥펑위에다기아 이형근 총경리는 “쎄라토는 중국 자동차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기아의 야심작”이라며 “쎄라토의 출시로 천리마에 이어 중국시장에서 기아가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중국 준중형시장을 겨냥해 중국형 쎄라토를 개발했다. 우선 중국 자동차시장 경향을 반영해 1,600cc, 1,800cc급 엔진을 얹었다. 반짝거리고 밝은 색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에 따라 중국형 쎄라토의 라디에이터 그릴, 리어 가니시 등을 크롬도금 처리했으며 밝은 베이지톤의 인테리어 컬러를 적용했다. 듀얼에어백, ABS, 파워 스티어링 등도 기본으로 장착했으며 중국 내 동급 경쟁차종 중 최초로 커튼 에어백을 달아 강화된 중국의 안전규제에 적극 대응했다.



기아는 또 다양해진 중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한 중국형 신모델인 쎄라토 스포츠팩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는 고성능 1,800cc급 엔진을 장착하고 고광택의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를 적용하는 등 블랙톤을 가미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쎄라토 출시를 맞아 기아는 중국에서 기아 브랜드와 쎄라토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아는 쎄라토의 주요 고객인 중국 신세대를 겨냥해 쎄라토의 브랜드 주제를 ‘풍상(風尙) : 패션 혹은 트렌드를 의미)’으로 정하고 발표 전부터 쎄라토 붐 조성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쎄라토 홈페이지를 통해 쎄라토 중국차명 공모 이벤트를 펼친 결과 총 11만4,669명이 참가해 "싸이라투(賽拉图,Sailatu)"로 이름을 정했다. 이어서 인터넷을 통해 쎄라토 홍보대사 선발대회를 열어 대회기간동안 쎄라토 홈페이지에만 35만3,857명이 다녀갔다.



기아는 이 밖에 중국 신세대들에게 기아 브랜드와 쎄라토를 알리기 위해 중국 자동차업계 최초로 쎄라토 주제곡 음반을 출시한다. 쎄라토 주제곡은 중국 신세대 인기가수인 황정이 부른다. 뮤직비디오에는 쎄라토가 등장하며 가사에는 기아 브랜드 슬로건인 ‘The Power to Surprise’가 삽입돼 중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쎄라토 뮤직비디오에는 쎄라토 홍보대사 선발대회에서 1등으로 입상한 쎄라토 모델 미키가 출연, 쎄라토의 본격적인 출시 전부터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중국에서 자동차를 주제로 한 노래는 가끔 만들지만 이 처럼 중국 가요순위 진입을 목표로 만든 경우는 쎄라토가 처음”이라며 “쎄라토 풍상 마케팅으로 중국에서 기아 브랜드 슬로건이 널리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형 신모델 개발, 세련된 디자인, 신세대를 겨냥한 적극적 마케팅에 힘입어 쎄라토는 지난 4월 상해모터쇼에서 선보인 후 중국 내 각종 매체에서 호평받고 있다. 쎄라토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sina.com"에서 ‘2005 상해모터쇼 최고 인기 신차’로, 중국 최대 자동차 사이트인 "qiche.com"에서는 ‘2005 상해모터쇼 최고의 창조적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오는 20일부터 난징, 베이징, 광쩌우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쎄라토 전국 로드쇼와 시승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말까지 판매와 정비, 부품공급, 조사 기능을 모두 갖춘 "4S" 대리점을 현재 120여개에서 올해 약 200개까지 70% 가까이 늘려 판매·정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쎄라토가 속한 중국 준중형급 차는 지난해 총 76만대가 판매돼 중국 전체 승용차 판매(249만대)에서 30%를 차지했다. 올해 7월까지는 49만4,384대가 판매되는 등 중국에서 가장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기아는 지난 96년 국내 자동차업계로는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으며 2002년 합자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를 설립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해 천리마, 옵티마, 카니발 등 총 6만2,506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신차 쎄라토 3만5,000대를 포함해 총 13만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김기호 기자 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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