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입희망자 중 절반 이상이 인터넷을 통해 중고차 정보를 얻고 중고차 판매희망자 3분의 1 이상이 인터넷에 직접 올려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이 지난 7월말부터 3주간 중고차 정보수집경로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 1,321명 중 56%인 740명이 중고차 구매 시 정보수집을 인터넷으로 한다고 답했다. 그 뒤를 중고차 매매시장(18%, 238명), 주변 사람들(15%, 198명), 생활정보지(11%, 145명)가 이었다. 이는 중고차 매물정보를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온라인 중고차매매 전문사이트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오프라인 중고차매매시장 중심으로 운영되던 중고차유통에서 온라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고차 판매경로를 묻는 질문에는 ‘인터넷에 직접 올려 판다’는 응답의 전체의 36%(476명)를 차지, 인터넷을 통한 개인 간 중고차거래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인들에게 판다’는 27%(356명), ‘중고차 딜러에게 판다’는 20%(264명), ‘자동차 영업사원에게 판다’는 17%(225명)였다.
중고차 구매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54%(713명)가 ‘차의 품질’을 꼽았고, 다음으로 판매자의 신뢰성(26%, 344명), 가격(14%,185명), 사후관리(6%, 79명) 등을 꼽았다.
수원에서 매매업체를 운영하는 박사현(35) 씨는 “과거에는 구매자들이 중고차를 사기 위해 두세 번씩 같은 매매단지를 방문해 정보수집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러나 요즘은 인터넷으로 미리 정보를 검색한 후 현장에서는 실물확인과 주행테스트만을 거쳐 사가는 구매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배동철 옥션 커뮤니케이션실 이사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가 유통시장에서 급부상하면서 중고차 등 고가제품의 인터넷 거래도 늘고 있다”며 “인터넷을 통해 차를 살 때는 기본적인 차 정보뿐 아니라 판매자의 신용도 및 구매후기를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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