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비싸지면서 유지비가 싼 경·소형차와 LPG차의 중고차시세가 올랐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최근 산정한 9월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경·소형차와 LPG차가 8월 시세보다 20만~100만원 비싸졌다. 다른 차종은 지난 8월 시세를 유지했다. 서울조합은 최근들어 기름값이 크게 올라 소비자들이 유지비기 저렴한 차종을 선호하는 데 따른 결과라고 풀이했다. 여기에다 마티즈, 레조, 카렌스 등 인기차종의 경우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것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조합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몇몇 인기차종으로 편향돼 9월 이후에도 인기차종의 가격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달리 유가 상승으로 대형차 및 RV 경유차의 가격은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차종별 시세 (자동변속기 기준).
▲경차
8월 시세보다 20~30만원 정도 시세가 상향 조정됐다. 아토스 까미 2002년식이 380만원, 비스토 ESS 2002년식이 400만원, 마티즈 MD 2002년식이 450만원이다
▲소형차와 준중형차
10만~30만원 올랐다. 2004년식 기준으로 클릭 인티 1.3 고급형이 600만원, 리오 1.3 고급형이 600만원, 칼로스 1.2 MK가 600만원이다. 2005년식인 아반떼XD 1.6 디럭스는 1,020만원, 쎄라토 SLX 1.6은 1,000만원, 라세티 1.6 LUX는 1,050만원, SM3 1.6 FE는 1,000만원에 거래된다.
▲중형차
가격변동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004년식인 뉴 EF쏘나타 2.0 GV 기본형 1,170만원, 옵티마 2.0 LS 970만원, 매그너스 L6 클래식 DOHC 1,200만원이다.
▲대형차
차종에 따라 들쭉날쭉하지만 대체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2003년식 기준으로 에쿠스 GS 밸류 3.0이 2,200만원, 오피러스 300 고급형이 2,300만원, 뉴체어맨 400S 2.3 트라이엄이 2,000만원을 형성했다.
▲RV
RV(LPG차 제외)도 지난 8월 시세와 같았다. 2004년식 투싼 2WD MX 고급형이 1,400만원, 뉴스포티지 2WD TLX 고급형이 1,500만원이다. 2002년식 뉴 무쏘 7인승 230 SL 고급형이 1,050만원, 싼타페 2.0 2WD 고급형 골드가 1,300만원이다.
▲LPG
50만~100만원 올랐다. 카렌스 2.0 LX 2002년이 800만원, 레조 2.0 LD 2002년이 800만원의 시세를 기록했다.
▲화물차
8월 시세를 유지했다. 마이티Ⅱ 2.5t 슈퍼캡 골드 2004년식이 1,700만원, 파맥스 2.5t 골드 2003년식이 1,450만원, 라이노 5t 15척 2003년식은 1,7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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