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고유가 시대에 스쿠터 인기

입력 2005년08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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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실용적이고 주차도 편한데다 훨씬 경제적인 스쿠터를 탄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미국에서도 스쿠터가 일반 차량에 비해 훨씬 경제적인 것으로 인정받으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모터사이클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팔린 스쿠터는 모두 8만6천대로 4년전인 2000년에 비해 두배로 늘었고 올들어서는 판매량이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이같은 현상은 갤런당 평균 50마일, 많게는 80마일까지 달릴 수 있어 일반 차량의 연비와 비교가 되지 않고 주차하기도 편한 점 등 고유가 시대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 최근에는 자전거보다 안전하다는 평가에다 멋스러움까지 더해지면서 10대 초반의 청소년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스쿠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텍사스 프리즈노의 오토바이 수입판매상 드와이트 터너씨는 "지난해 스쿠터 판매가 300%이상 늘었으며 올들어서는 4월 한달동안에만 50%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고유가의 덕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대 청소년과 대학생, 그리고 일반인까지 훨씬 경제적이고 주차하기 편한 스쿠터를 구매하고 있는데, 이들의 50%는 1차적인 교통수단으로 스쿠터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문을 배달하는 제시카 뮤첼(23)은 "월 200달러씩 먹어치우는 트럭을 감당할 수 없어 올 봄에 스쿠터를 샀다"며 "하루 20마일씩 달리는데도 한달에 두번 주유소를 들를 뿐이다"고 말했다.

스쿠터는 지난 1946년 피아지오사가 베스파(Vespa)라는 이름으로 시판하기 시작했고 이후 일제 혼다와 야마하가 주종을 이루다 피아지오가 2001년 재기를 노리고 다시 뛰어들면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당 가격은 소형이 800~900 달러에 불과하고 프리웨이를 달릴 수 있을 정도의 대형도 4천~6천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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