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석유 단속 1천220명 적발…53만ℓ 압수

입력 2005년08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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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찰청은 7월18일부터 한 달 간 유사석유 제조 및 유통 행위를 특별단속해 1천220명을 적발, 이 가운데 31명을 구속하고 유사석유 53만6천ℓ를 압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유사석유 제조사범 151명(12.4%), 판매사범 1천69명(87.6%)이었고 제품별로는 유사휘발유 관련이 1천180명(96.7%), 유사경유 관련 23명(1.9%), 유사휘발유와 경유 모두 관련된 사람이 17명(1.4%)이었다. 주유소 운영자 김모(26)씨는 리모컨 조작으로 정품과 유사제품을 번갈아 주유할 수 있도록 개조한 주유기로 영업을 하다 적발됐고, 주유소 종업원 김모(34)씨는 유사휘발유 단속에 대비해 한국석유품질검사소 단속차량에 위치추적 장치를 몰래 설치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주유소 업자 조모(44)씨는 대만 등지에서 수입한 휘발유와 경유를 유명업체 제품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다.

경찰청은 "유사석유는 정상제품의 3분의 2 가격인 ℓ당 1천원 안팎에 판매돼 고유가로 고민하는 운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며 "세녹스 판매업체가 지난해 유죄판결을 받고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 점을 감안하면 현재 시중에 팔리고 있는 유사석유는 대부분 가짜 세녹스 제품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국제유가가 잇달아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유사석유 유통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산업자원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합동단속을 계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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