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유가로 인해 휘발유 소비량이 6개월만에 처음으로 대폭 감소세로 돌아섰다.
29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월별 석유소비 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중 휘발유 소비량은 488만4천배럴로 6월의 519만2천배럴보다 10.1% 감소해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휘발유 소비량은 차량의 신규등록대수가 4만8천336대 증가했으나 가격상승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고급휘발유 소비는 중대형 수입차의 등록대수가 2천687대 증가한 영향 등으로 54.1% 증가했다. 7월 전체 석유 소비량은 고유가 지속에도 불구하고 나프타, LPG 등의 소비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1% 증가한 5천680만배럴을 기록했다.
경유는 가격 상승과 레저용 경유차의 감소로 3.3% 감소했다. 벙커 C유 소비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가정.상업용은 25.4% 증가했으나 발전용(11.4%) 및 산업용(16.6%)은 감소해 전체적으로 5.6% 감소했다. 항공유는 아시아나 항공의 노사분규로 18.4% 감소했으며 등유는 연탄 및 도시가스 보급.이용 확대에 따라 10.7% 감소하면서 최근의 감소세를 지속했다. LPG는 특소세 인하의 영향으로 수송용 부탄 소비가 13.1% 늘어났으며 나프타는 석유화학제품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급증해 6.1% 증가했다.
7월 원유도입량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6.6% 증가한 6천700만배럴, 도입금액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55.4% 증가한 35억5천300만달러, 도입단가도 45.8% 상승한 배럴당 53.2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