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국내 완성차 7사가 내수시장에 판매한 자동차는 9만368대로 집계됐다. 타타대우트럭과 대우버스를 제외한 완성차 5사의 수출실적은 29만6,808대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8월중 자동차 판매대수는 38만176대로 전월에 비해선 11.1% 줄었으나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16.9% 증가했다. 완성차업계는 여름철 휴가에 따른 생산부족으로 전월에 비해 내수와 수출이 모두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모두 증가한 것이어서 전반적인 호조세는 계속된 것으로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내수 4만5,428대로 전월 대비 13.3%, 기아는 2만1,975대로 9.1% 감소했다. GM대우, 쌍용, 르노삼성도 각각 8.4%, 21.3%, 5.6%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현대가 7.6% 증가한 데 이어 기아가 3.8%, GM대우는 1.2%, 르노삼성이 40.1% 늘었다. 반면 쌍용은 13.7% 하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쌍용의 경우 주력차종이 대부분 SUV와 RV여서 경유값 및 자동차세 인상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차종별 판매실적은 그랜저가 8,304대로 1위에 올랐으며 1t 포터가 6,106대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5,350대를 기록한 쏘나타였으며 4위는 스타렉스로 4,616대가 팔렸다. 5위는 싼타페로 4,336대가 판매돼 1~5위 전 차종을 현대가 휩쓸었다.
올 1~8월 누계 판매대수는 현대가 35만8,618대로 내수시장에서 49.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기아는 17만3,590대로 23.9%를 기록했다. 3위는 르노삼성(7만3,285대)으로 10.1%를 확보했다. 4위는 9.6%의 GM대우, 5위는 지난해에 비해 점유율이 3.4%포인트 떨어진 쌍용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기아와 르노삼성의 점유율이 높아졌고 나머지 3사는 줄었다.
8월중 수출은 29만6,808대에 달했다. 전월보다 10.9%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20.3% 늘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13만7,609대를 해외로 내보냈고 GM대우가 8만4,094대를 수출해 현대 다음으로 많았다. 기아는 6만9,700대로 3위에 머물렀다. 또 쌍용은 지난해 8월 3,709대에 달했던 수출실적이 5,097대로 증가해 수출기업으로의 변신중임을 나타냈다.
올 1~8월 누계 수출대수는 260만6,5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10만4,198대)와 비교해 23.9% 신장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126만379대로 압도적이었으며 기아는 68만424대였다. 이어 GM대우가 62만2,158대로 바짝 추격했다. 쌍용은 4만976대를 기록했고 르노삼성은 2,603대에 그쳤다.
올해 8월까지 내수와 수출 총 누계는 333만1,39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81만9,842대) 대비 18.1% 증가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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