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창원공장 하청업체 적자에 허덕

입력 2005년09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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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지난 4월 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GM대우자동차 창원공장의 하청업체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2일 자동차 부품을 포장하는 ㈜대정을 비롯한 GM대우 창원공장내 6개 하청업체에 따르면 원청인 GM대우의 도급 형태 전환과 직원들로 구성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태업 등으로 최근 급격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지난 4월 가장 먼저 원청업체가 하청업체들의 직원들에게 직접 임금을 지급하는 임율도급에서 물량도급으로 도급을 전환한 대정의 경우 계속되는 적자에 견디다 못해 지난달 29일 폐업공고를 낸 데 이어 72명의 직원들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대정은 GM대우가 일방적으로 물량도급으로 전환한 데다 직원들이 원청인 GM대우에 대해 불법파견 판정에 따른 정규직 화를 요구하며 태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경영이 계속해서 어렵다고 주장했다.

다른 5개의 하청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이미 GM대우와 도급형태를 전환하거나 오는 10월 재계약시 전환할 예정이어서 적자 경영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GM대우의 갑작스런 도급형태 전환은 지난 4월 노동부가 당시 GM대우의 도급 형태를 불법적 요소가 있다고 판단, 시정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GM대우는 당시까지 임율도급 형태를 취하고 있었으나, 노동부의 시정 조치에 따라 불법파견 요소를 없애려고 하청업체의 생산량에 따라 일정액을 지급하는 물량도급으로 전환했다. 물량도급은 생산되는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 경영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주문되는 물량이 줄어들거나 직원들의 태업으로 생산량이 줄어들 경우 경영이 악화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하청업체 관계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원청인 GM대우의 싸움으로 하청업체들이 중간에서 큰 재정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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