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국, 타임 트라이얼 왕자 등극

입력 2005년09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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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금호 엑스타컵 타임 트라이얼에서 보이스의 이원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총 120여대의 차가 참가한 이 날 9, 10라운드 경기는 각 클래스 챌린저와 챔피언 그리고 통합전으로 치러졌다. 여기에 최상 클래스인 그룹F와 R에서는 참가자들이 프로 드라이버에 가까운 기량을 선보이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레이스로서의 정착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투어링A와 투어링B 클래스에 참가한 드라이버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아 아마추어 레이스의 발판을 확고히 다져 가는 모습이었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열린 각 라운드에서 단연 돋보인 선수는 이원국이었다. 초반부터 기세를 잡아가던 그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9라운드 베스트 랩타임을 1분12초307로 마감하며 경쟁자인 펠롭스팀 서주형에 1초 이상 앞서 우승했다. 3위는 전주차신레이싱의 손귀만이 차지하면서 선두권에 변화를 가져 왔다. 그룹R에서는 닛산 실비아로 참가한 SRS트레이드 박형일이 2위를 차지한 유재환을 0초159 차이로 앞서며 1위에 올랐다.



10라운드 레이스에서도 메카튠의 강력한 후원을 받고 있는 이원국이 9라운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손귀만과 서주형은 순위가 바뀌면서 2위 자리를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그룹F에서는 9라운드에서 우승한 박형일이 다시 우승컵을 거머쥐며 R그룹의 강자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진행된 그룹A 챔피언 레이스에서는 남기문과 김용훈이 각 라운드에서 1위를 했다. 그룹B 챔피언 레이스에서는 현대 액센트로 참가한 배성연이 9, 10라운드의 최정상에 올라섰다. 자신이 정한 랩타임에 가장 근접한 드라이버가 우승하는 챌린저 레이스에서는 안근호와 권창모가 그룹B에서, 정동윤과 이상열이 그룹A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2회의 레이스가 남은 엑스타컵 타임 트라이얼은 기존 선두권을 유지하던 드라이버들이 참가하지 않으면서 신흥세력이 그 자리를 점유하고 있다. 따라서 시즌 종합우승을 향한 포인트 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점인 만큼 그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경기에서도 많은 차들이 트러블을 일으키고 리타이어하며 경기의 흐름이 끊기는 경향이 있었다.



엑스타컵 타임 트라이얼과 동시에 개최된 슈퍼 슬라롬 레이스에서는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으로 참가한 배선환(그룹A)과 액센트를 몰고 나온 변승섭(그룹B)이 첫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또 일본 슈퍼 레이스에 참가중인 팀이 타임 트라이얼에서 실전 로드테스트를 펼치며 국내 경기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엑스타컵 타임 트라이얼 6전과 슈퍼 슬라롬 2전은 오는 10월10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계속된다.



용인=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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