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벌이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7일 막판 쟁점을 논의하는 교섭이 예정된 가운데 10일째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특별한 장외행사 없이 주간조 조합원 2만여명이 오전 8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며, 야간조는 오전 2시부터 4시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또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제21차 임단협 교섭을 갖기로 했다.
이날 교섭에서는 주간연속 2교대제 2008년까지 단계별 시행, 주말 특근을 야간이 아닌 주간에 하자고 요구한 주간특근제, 정년 2년 연장, 상여금 100% 인상한 800% 지급 등 남아있는 핵심 쟁점 10여가지 안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노사가 일정 부분 양보 협상을 벌일 경우 이번 주안으로 잠정합의까지 이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임단협 교섭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하면 협상 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8일 이후 파업 일정을 확정키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포함해 10일째 계속된 노조의 파업으로 차량 3만8천373대를 생산하지 못해 5천314억원의 피해를 보았고, 1,2차 협력업체의 조업 피해는 4천3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원하청의 생산차질액 합계가 9천65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