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국주유소협회가 일선 주유소들을 대상으로 일요 자율 격주 휴무제를 추진하고 있고 대형주유소들은 이에 반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주유소업계에 따르면 주유소협회 회장단은 최근 일요 자율 격주휴무제를 시행키로 결의했다. 주유소협회는 수년전부터 산업자원부로부터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일요 격주휴무제를 실시해 달라는 협조요청을 받아왔으며 최근 유가 급등으로 인해 휴무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만1천여개로 추산되는 전국의 주유소들이 여기에 일제히 동참할지 여부는 주유소협회에서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규모가 큰 주유소들은 종업원들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는데 굳이 격주 휴무할 필요는 없다면서 휴무제 도입은 일선 주유소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미 자율적으로 일요 휴무를 시행하고 있는 주유소들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는데도 주유소협회가 전국적인 휴무제 도입에 앞장서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정부 및 주유소협회에서 일선 주유소에 휴무를 권고하는 지침을 발송하더라도 결국 시행여부는 일선 주유소에서 결정할 사항이며 구속력은 전혀 없기 때문에 강제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부당공동행위"로 결정하면 이같은 권고문 발송도 이뤄질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