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플러는 자동차 출력향상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튜닝의 한 분야다. 출력향상을 위해 흡기와 엔진을 튜닝하면 배기는 이전보다 많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에 맞도록 배기관도 조절해줘야 하는 것. 이 때 중요한 포인트는 자신의 차에 맞는 적당한 제품의 선택이다.
배기관은 크게 매니폴드, 촉매장치, 1차 배기관, 2차 배기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오너들이 스스로 튜닝할 수 있는 건 2차 배기관인 머플러의 교환이다. 테일 머플러의 교환은 스포티한 사일런스를 얻을 수 있으나 어울리지 않는 제품을 달면 출력저하를 가져오게 된다.
OEM 머플러의 경우 지름이 45~50mm 사이다. 튜닝 머플러는 이 보다 큰 60~100mm를 사용하고 있어 자기 차와 어울리는 걸 골라야 한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관리법 상 머플러 튜닝은 특정 용도의 자동차를 제외하고는 소음과 방향에 따른 규제를 두고 있어 이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
머플러 튜닝은 기존 머플러는 떼어내되 촉매부분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한다. 또 경기용으로 쓰이고 있는 직선형 머플러 사용은 금물이다. OEM 머플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차체를 들아올린 후 개스킷이나 고정벨트 등이 망가지지 않도록 볼트를 풀어준다. 그런 후 머플러를 차체와 고정시킨 고리를 풀면 된다. 그 다음으로 어떤 형태의 머플러를 달 지 알기 위해 떼어낸 부분의 공간을 확인한다. 여유공간에 따라 타원형, 원형 등의 스포츠 머플러로 튜닝할 수 있다. 테일부분이 싱글 또는 더블인가에 따라 범퍼부분도 머플러에 맞게 가공해야 한다.
테일 머플러를 선택한 후에는 OEM 파이프와 맞도록 조절하고, 제대로 맞게끔 연결단자를 결합시킨 후 고정한다. 특히 결합부분이 빠지지 않도록 제대로 고정해준다. 그렇지 않으면 차체와의 마찰과 높아진 출력 때문에 머플러가 떨어져 나갈 수 있다.
장착이 끝나면 주행을 하면서 rpm의 상태와 소음정도 등을 살핀다. 흔히 머플러 튜닝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소음이지만 재세팅하고 소음기를 장착한 머플러라면 문제되지 않는다. 그래도 제품을 장착한 후에는 dB 측정기를 이용해 소음을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장착순서>
1. 차체를 들어 올린다.
2. 중간 머플러와 테일 머플러 간 고정 부분을 확인한다.
3. 공구를 이용해 볼트를 제거하고 차체와 연결된 부분도 떼어낸다.
4. 테일 머플러가 잘 빠지지 않을 경우 윤활제를 뿌려준다.
5. OEM 머플러를 제거하고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확인한다.
6. 튜닝 머플러는 공간에 맞는 걸 선택한다.
7. 장착 전 제대로 맞게끔 연결고리(유닛)를 장착한다.
8. 중간 머플러와 튜닝 머플러를 볼트 등으로 고정한다.
9. 트윈 제품이라면 규격에 맞도록 범퍼를 가공한다.
10. 차체와 연결되는 고리를 단다.
11. 액셀 페달을 밟아 배기와 소음에 문제가 없는 지 확인한다.
12. 세미 머플러를 원한다면 팁 방식도 검토할 만하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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