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세계 2위의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자사의 고급 차 브랜드인 렉서스의 유럽내 판매망을 향후 4년내 현재의 2배로 늘려 북미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인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날 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유럽내 렉서스 딜러망은 현재 약 250개 수준이나 여기에는 소형차 코롤라를 포함한 각종 대중차 시장용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딜러망이 포함돼 있으며 렉서스만을 취급하는 딜러는 100개 정도다.
도요타는 올해에 작년보다 15% 늘어난 2만8천500대의 렉서스 차량을 유럽에서 판매하고 내년에는 이를 4만대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렉서스 전문 딜러를 향후 4년 가량에 걸쳐 200개로 늘려 유럽지역에서 연간 6만대의 렉서스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도요타는 특히 세계시장에서 렉서스와 경쟁하는 고급차의 중심국인 독일에 딜러망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요타는 13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BMW5 시리즈의 경쟁모델인 렉서스GS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였다. 도요타의 우라니시 도쿠이치 전무는 "유럽에서 렉서스 성공의 열쇠는 경쟁업체들이 생산하지 못하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차량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내년 봄에는 디젤엔진을 장착한 렉서스의 소형모델 IS를 시장에 투입, IS의 유럽내 판매량을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