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4일 프리미엄 소형 세단을 컨셉트로 개발한 신형 베르나의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현대에 따르면 신형 베르나는 동급 최고의 상품성과 경제성을 갖춘 차로 25개월간 총 1,305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만든 모델이다. 구형의 차명을 그대로 써서 소형 세단의 강자라는 입지를 확고히 이어간다는 게 회사 방침이다.
현대는 새 차가 "내 마음의 첫 번째 차"라는 제품 컨셉트에 맞게 밝고 젊은 취향의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급 최고의 성능, 소형급 최대의 실내공간, 중형급의 안전성과 편의성, 소형급 가격의 경제성 등을 고루 갖췄다고 덧붙였다. 엔진은 1.4ℓ 및 1.6ℓ 가솔린과 1.5ℓ 디젤을 얹었다. 특히 VGT 디젤엔진의 경우 연비가 17.4km/ℓ(자동변속기 기준)로 우수해 국내외에서 연간 3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는 베르나의 수요층을 직접 운전하는 20~30대 젊은 운전자 및 패밀리카로 타려는 30~40대로 보고 있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서울 코엑스몰을 비롯한 전국 주요 3대 도시에 "베르나 테마파크"를 조성,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오는 10월 울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연계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카퍼레이드와 전시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또 전국 롯데마트 41개소에 상담부스와 전시대를 설치한다.
이 회사 최재국 사장은 "신형 베르나도 이전 모델들처럼 소형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하며 "글로벌시장은 물론 침체된 국내 자동차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자동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오는 10월 신형 베르나 생산에 들어가 내년초부터 판매키로 했다. 또 신형 베르나를 기본으로 한 하이브리드카를 내년말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베르나의 판매가격은 1.4 DOHC L 기본형이 850만원, 1.6 VVT GLS 기본형이 1.014만원, 1.5 VGT 디젤 GL 기본형이 1,118만원이다. 자동변속기 선택 시 116만원이 추가된다.
*신형 베르나 상세 소개 및 제원표 자료실에 있음.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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