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계 ‘럭셔리 부스’ 신설 붐

입력 2005년09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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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고급차를 더 특별하게 모셔라’

크라이슬러 300C.


수입차업계에서 전시장 안에 따로 럭셔리 부스를 두거나 아예 럭셔리 매장을 새로 만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자체 브랜드의 모델들 가운데 고급차나 특별히 신경써야 할 차를 선정, 매장 안에 독립부스를 만들거나 아예 고급차 매장을 내는 현상이 늘고 있는 것.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 딜러인 렉스모터스는 지난해 연말 300C를 출시되자 서울 청담동 전시장 한쪽에 전용부스 및 고객상담실을 만들었다. 일렬로 전시된 다른 차들과 달리 한 모델만을 특별 전시하고, 조명 등으로 차를 더욱 돋보이게 해 매장을 들어서는 고객들의 눈에 들어오도록 신경쓴 것.



렉스모터스 관계자는 “300C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은 만큼 차 디스플레이를 특별히 하고 카페같은 고객상담실로 집중의 효과를 노렸다”며 “덕분에 상반기 재고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고, 한 달에 60~70대 꾸준히 계약된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8월말부터 최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 62를 각 매장마다 순회하며 특별 전시를 하고 있다. 지난 8월엔 대치 전시장에 차를 전시했으며, 9월중순 논현동 전시장으로 차를 옮겼다. 앞으로 효성 전시장 및 분당 전시장에도 각각 20일씩 선보일 예정이다.



이 차는 매장에 디스플레이돼 있으나 아무나 볼 수 없다. 다른 벤츠차의 문은 열려 있어 매장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문을 열고 차 내부에 앉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차는 유리로 차단해 놓고, 예약받은 소수의 고객만 내부에 올라타 설명을 듣고 살펴 볼 수 있다. 예약고객은 벤츠 S600 등 기존 고객들에게 DM 발송 및 전화로 문의해 차에 대해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현재 예약고객은 40여명.



벤츠 관계자는 “그 동안 마이바흐는 별도 매장이 없었으나 시승차 1대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곁으로 찾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에 따라 각 매장별로 특별 부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반응도 좋은 만큼 판매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바흐 62.


한편, 폭스바겐은 10월중 자사의 고급차인 페이톤과 투아렉만을 위한 별도의 럭셔리 매장 개장을 서울 압구정동에 준비중이다.



고급차들을 위해 만든 별도 부스 및 전시장의 운영은 아직 초기여서 이로 인한 판매효과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으나 앞으로 몇 개월 후면 성공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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