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과 2.5t 등 중소형 트럭의 수입을 추진해 왔던 대우자동차판매가 1t급 소형 트럭 대신 2.5t급 중형 트럭을 수입, 판매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0일 대우자판에 따르면 회사측은 중국 칭링자동차로부터 2.5t급 중형 트럭을 조만간 수입, 현대자동차의 2.5t 마이티와 경쟁시킨다는 방침이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국산 트럭과의 경쟁을 위해 상품성을 보강하는 중”이라며 “가격은 국산 동급에 비해 400만원 정도 싸게 할 계획이지만 최종 가격은 상품성 개선작업을 끝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티 2.5t의 국내 평균 판매가격은 2,300만원. 대우자판이 계획대로 칭링의 2.5t급 트럭을 수입할 경우 1,900만원에 팔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중국 내 칭링의 2.5t급 트럭의 판매가격이 1,50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국산차보다 400만원이나 싸게 정하기는 힘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게다가 상품성 향상으로 인한 가격 인상 요인을 따지면 국산차 대비 200만원 정도 저렴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관련, 대우자판 관계자는 “중국산 트럭의 가격은 당연히 싸겠지만 문제는 품질과 성능 등의 상품성”이라며 “내장재와 편의장치 등을 집중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칭링모터스로 들여올 중형 트럭은 일본 이스즈 엔진을 얹어 성능면에선 국산차 못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해마다 국산차 가격이 인상된다는 점에서 중국산 트럭의 국내 시장성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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