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피아트, 차세대 경차 플랫폼 공유

입력 2005년09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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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와 포드유럽이 차세대 자동차 생산을 위해 손잡는다고 19일(현지 시간) 오토모티브뉴스유럽이 보도했다.

피아트는 컨셉트카 3+1을 기본으로 한 차세대 경차 뉴 500과 포드 Ka를 같은 플랫폼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포드는 2008년 가동에 들어가는 피아트의 폴란드공장에서 차세대 경차를 생산키로 최근 합의했다. 양사는 오는 10월말께 최종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 새 공장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남쪽으로 3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12만대 생산규모를 갖췄다.



피아트는 이 곳에서 판다 플랫폼을 사용해 2008년부터 자사의 차세대 경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포드는 같은 플랫폼을 써서 자사의 엔트리 모델인 카도 함께 만든다. 결국 양사의 경차들은 파워트레인 및 부품의 많은 부분을 공유하되 보디 스타일을 차별화해 제작하는 셈이다. 새 공장 시설 중 카의 부품조립을 위한 시설은 포드에서 맡으며 나머지 부분은 모두 피아트가 비용을 투자한다.



한 소식통은 “시트로엥 C1, 푸조 107, 토요타 아이고 등의 경차들처럼 기본 모양이 비슷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되 포드차의 보디 스타일은 피아트차와 완전히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이미 카를 팔고 있으나 피아트는 새로운 경차를 개발 중이어서 차별화는 얼마든지 가능하며 2종의 차가 전혀 다른 차체를 갖게 된다는 것. C1과 107, 아이고는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도어와 루프, 윈도 등을 공유하지만 포드와 피아트의 경차는 도어조차 같은 걸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피아트는 폴란드공장에서 경차 500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500은 1957년부터 20년동안 생산된 모델로 총 390만대가 판매돼 이탈리아 자동차의 상징으로 꼽힌다. 뉴 500은 3도어 해치백으로 4인승에 전체 길이는 3,400mm이다. 이 차는 지난해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데뷔한 컨셉트카 3+1에서 디자인의 많은 부분을 채용했다. 배기량은 1.0ℓ 가솔린과 1.3ℓ 커먼레일 디젤 등 2종류.



한편, 피아트는 이와 비슷한 제품 공급계약을 스즈키, PSA(푸조 시트로엥) 등과도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내년 초부터 생산하는 새로운 SUV를 스즈키의 헝가리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의 계약조건은 별도의 합작회사 설립 방식이 아닌 단순 생산공급뿐이다. 피아트는 또 터키의 협력업체인 토파스를 통해 2007년까지 PSA에 상용 경트럭을 공급할 계획이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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