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의 주도로 비수기에 접어든 중고차시장의 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최근 산정한 10월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LPG차는 기름값 상승에 따른 인기로 지난 9월 시세보다 50만~100만원 올랐다. LPG차는 9월에도 최고 100만원까지 올랐다. 다른 차종들도 거래는 주춤하고 있으나 매물 부족 등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예년의 경우 10월은 하반기 비수기에 적용돼 시세가 떨어지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올 10월 시세는 9월 시세를 유지한 데다 지난 9월 시세에서 대부분의 차종이 보합세를 나타낸 걸 감안하면 성수기 때인 8월과 같은 값에 중고차가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서울조합 관계자는 “레조, 카렌스 등 LPG차가 강세를 형성하고, 경차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다 다른 차종들도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해 9월과 같은 시세를 기록했다”며 “당분간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돼 시장에서 실제 거래되는 가격은 9월말까지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11월 시세가 산정되는 10월중순께 팔려는 매물이 시장에 많이 나오면 시세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연식변경에 따른 시세 하향조정도 이 때쯤 이뤄질 것”이라며 “중고차를 좀 더 비싼 값에 팔려면 10월보다는 9월에 내놓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차종별 10월 시세. (자동변속기 중품 기준)
▲경차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2002년식 기준으로 아토스 까미가 380만원, 비스토 ESS가 400만원, 마티즈 MD가 450만원이다.
▲소형차
가격변동이 없는 가운데 약보합세를 형성했다. 2004년식 기준으로 클릭 인티 1.3 고급형이 600만원, 리오 1.3 고급형이 570만원, 칼로스 1.2 MK가 600만원이다.
▲준중형차
소형차와 마찬가지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2005년식인 아반떼XD 1.6 디럭스가 1,020만원, 쎄라토 SLX 1.6이 1,020만원, 라세티 1.6 럭스가 1,050만원, SM3 1.6 FE가 1,000만원이다.
▲중형차
9월 시세와 같았다. 2004년식인 뉴EF쏘나타 2.0 GV 기본형이 1,170만원, 옵티마 2.0 LS가 970만원, 매그너스 L6 클래식 DOHC가 1,200만원이다.
▲대형차
역시 보합세를 기록했다. 2003년식 기준으로 에쿠스 GS 밸류 3.0이 2,200만원, 오피러스 300 고급형이 2,300만원, 뉴체어맨 400S 2.3 트라이엄이 2,000만원을 형성했다.
▲RV
RV는 판매가 부진한데도 매물이 부족해 보합세를 기록했다. 2004년식 기준으로 투싼 2W MX 고급형이 1,400만원, 뉴스포티지 2W TLX 고급형이 1,500만원이다. 2002년식인 뉴무쏘 7인승 230SL 고급형은 1,050만원, 싼타페 2.0 2W 고급형 골드는 1,300만원이다. LPG차는 9월에 이어 50만~100만원 올랐다. 카렌스 2.0 LX 2002년식이 800만원, 레조 2.0 LD 2002년식이 750만원의 시세를 기록했다.
▲화물차
가격변동이 없었다. 마이티Ⅱ 2.5t 슈퍼캡 골드 2004년식이 1,700만원, 파맥스 2.5t 골드 2003년식이 1,450만원이다. 라이노 5t 15척 2003년식은 1,700만원이다.
*10월 중고차시세 자료실에 있음.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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