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필수지만 대세는 아니다"

입력 2005년09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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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타르노우스키 GM 하이브리드 수석연구원.
하이브리드카시장을 향한 세계 주요 메이커들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카에만 매달려선 안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디트로이트에 소재한 GM파워트레인의 스티브 타르노우스키 하이브리드 수석연구원은 27일(현지 시각) 기자와 만나 "하이브리드가 대세라고 해서 기존의 내연기관과 연료전지 개발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며 "미래 자동차시장은 현재와 같은 내연기관,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그리고 수소를 동력원으로 하는 연료전지 등의 세 갈래로 명확히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전망하듯 하이브리드카는 연료전지차로 가는 전 단계지만 당장 연료전지 상용화가 어려워 하이브리드카가 각광받는 것"이라며 "오는 2015년 쯤이면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의 시장 구분이 확실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이브리드 또한 내연기관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형태의 세분화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르노우스키 연구원이 말하는 하이브리드카의 세분화는 가격과 연료효율성 간 상관관계에 대한 것으로, 그는 "현재는 고효율의 하이브리드카를 비싸게 주고 사지만 상대적으로 저효율 하이브리드카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게 세분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이브리드는 소형차보다 대형차에 적용돼야 한다"며 "이는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장점인 친환경성과 연료효율을 감안할 때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GM과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 내 주요 메이커도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나서고 있는 만큼 현재 일본업체들이 선점한 하이브리드시장은 재편될 것"이라며 "GM은 내년부터 2010년까지 12개 차종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트로이트=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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