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일본 환율정책 성토

입력 2005년09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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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28일 일본이 환율조작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회사의 경쟁력을 높여줘 미국 업체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GM은 일본의 엔화 약세 유지 정책이 미국 수출 자동차에 대해 대당 연간 1만2천달러의 보조금 지급 효과가 있으며, 이로 인해 일본 자동차제조사들에 대해 연간 20억달러의 수익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G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무스타파 모하타렘은 이날 미하원 세입위원회 미-일 무역 청문회에서 "이 같은 보조는 미국에서 일본 회사의 확장을 촉진시켰을 뿐 아니라 미국에서 조립된 자동차의 일본 수출도 막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일본의 지속적인 환율조작이 미국 소유 자동차회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 가운데 핵심이라며 의회와 정부가 미국법과 국제법을 동원해 불공정한 환율조작을 징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모하타렘은 "그럼에도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문제에 초점을 맞추느라 일본 정부가 아무런 문제제기나 어려움 없이 4천200억달러의 환율조작을 했다는 것은 좌절스럽고 믿기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세입위 소속 의원들은 "도대체 정부는 일본의 환율시장 조작에 어떻게 대처했느냐"고 성토하고 청문회장에 출석한 데이비드 뢰빙거 재무부 차관보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뢰빙거 차관보는 "그같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일본 정부에 대해 주요 경제국은 외부 개입이 최소화된 상태에서 시장에 의해 환율이 결정되는 탄력적인 환율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당국은 2004년 3월부터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모하타렘은 미국 자동차업체가 경영난에 이은 대량 해고 등의 어려움을 겪는 반면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자동차회사들은 올 상반기에만 모두 1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인위적인 엔화 약세 유지 때문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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