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미국 판매, GM-포드 급감

입력 2005년10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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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GM과 포드는 직원가격 할인판매 등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쳤음에도 판매가 크게 줄었다고 오토모티브뉴스가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현지 자동차 애널리스트들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끈 직원가 할인판매가 2005년형 재고에만 한정된 데다 높은 유가와 허리케인 카트리나, 리타 등의 영향으로 대형 픽업 및 SUV 판매가 급감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반면 토요타 및 혼다, 닛산 등 일본업체들의 9월 판매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9월의 미국 자동차 판매실적은 130만79대로 전년동월(141만196대)보다 7.8% 감소했다. 반면 9월까지의 누적대수는 1,297만2,4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258만2,019대)보다 3.1% 증가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9월중 19만3,116대를 팔아 전년동월(18만6,207대) 대비 3.7% 신장했다. 크라이슬러 300과 닷지 세단의 인기에 힘입은 결과다. 그러나 미니밴과 스포츠 왜건 퍼시피카, 닷지 중형 픽업 다코타의 판매는 줄었다.



GM은 지난해 9월(45만4,831대)보다 24.2%나 적은 34만4,805대를 판매했다. 포드 역시 전년동월(28만1,832)에 비해 19.5% 줄어든 22만6,948대 판매에 그쳤다. 9월까지의 누적대수는 GM이 1.3% 감소한 353만대, 포드는 1.4% 뒷걸음친 248만대를 각각 기록했다.



포드는 “최근의 유가 급등이 SUV 판매에 치명적이었다"며 "지난 7~8월의 직원가 판매로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차를 사 9월의 프로모션이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포드는 익스플로러가 지난해 9월보다 57.7%나 적은 1만2,879대에 머물렀다. 머큐리 마운테이니어 역시 54% 줄어든 1,771대를 판매했다. 또 포드의 대형 SUV 익스페디션은 60.6%나 급감한 5,906대였다.



GM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9월 경트럭 판매가 30.1% 감소한 19만7,973대에 그친 것. 특히 시보레 실버라도는 37.6%, GMC 시에라는 31.2%씩 각각 판매가 감소했다. GM 경트럭 가운데 지난 9월 증가세를 기록한 차는 허머 H1과 새턴 뷰 정도였다.



반면 인피니티 브랜드를 포함한 닛산 북미법인은 지난 9월 9만3,539대를 팔아 전년보다 16.4% 신장했다. 토요타도 10.3% 판매가 늘어난 17만8,417대를 기록했다. 혼다는 12만1,163대로 11.7% 증가했다. 또 미니와 롤스로이스 브랜드를 포함한 BMW 판매는 2만5,114대로 1.6% 늘었다.



일본업체들 역시 미국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대형 픽업 및 SUV의 판매는 크게 줄었으나 세단 및 일반 차종의 증가에 힘입어 전체 판매는 늘었다. 닛산은 픽업 타이탄 판매가 7,015대로 11.2%, SUV 아마다는 2,489대로 20.8% 감소했다. 토요타 역시 툰트라 픽업과 SUV 4러너가 각각 19.2%와 24.4% 판매가 줄었고 하이랜더, 랜드크루저, 시쿼이아 등도 마찬가지였다. 혼다는 SUV 파일롯이 25.8% 뒷걸음쳤으며 어큐라 MDX, CR-V, 엘리먼트도 판매가 부진했다. 반면 토요타 캠리는 지난해 9월보다 6.4% 늘어난 3만6,842대를 판매했으며 혼다 어코드와 시빅은 두 배나 증가했다. 두 브랜드의 하이브리드카 역시 크게 늘었다. 또 닛산 알티마와 센트라는 각각 24.2%와 65.5%가 많은 2만6,442대와 1만1,172대를 기록했다.



마쓰다, 스바루, 스즈키는 각각 5.4%, 1.6%, 41.4% 증가한 1만9,920대, 1만6,100대, 7,131대를 판매했다. 반면 미쓰비시, 포르쉐, 이스즈는 각각 2.5%, 9%, 71.1% 감소한 9,054대, 2,144대, 656대였다.



한국업체인 현대·기아자동차는 6.2% 증가한 6만1,618대에 달했다. 9월까지 누적대수는 8.3% 늘어난 52만2,346대였다.



이 밖에 폭스바겐그룹의 9월 판매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며 미국 현지 시간으로 4~5일 정도에 나올 전망이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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