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내수서 '형제차' 뉴스포티지 눌러

입력 2005년10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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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대차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투싼이 내수 판매에서도 "형제 차"인 기아차의 뉴 스포티지를 앞질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투싼은 9월 내수 판매대수가 3천355대로, 뉴 스포티지의 2천551대보다 31.5% 많았다. 투싼과 뉴 스포티지는 겉모습이 다르지만 차체 골격과 엔진 등을 공유한 "이란성 쌍둥이 차". 투싼은 지난해 3월 출시된 뒤 출고 대기기간이 4개월 이상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지만 같은달 8월 뉴 스포티지 출시 이후에는 8-12월 내수 판매실적이 월 평균 3천650대로 스포티지의 5천549대보다 크게 뒤졌다. 올해 들어서도 투싼은 7월까지 월 평균 3천81대인 2만1천568대가 판매돼, 뉴 스포티지 판매실적인 3만7천224대(월 평균 5천318대)의 57.9%에 머물렀다.

그러나 투싼은 이후 판매가 늘어 8월 뉴 스포티지의 3천451대보다 많은 4천11대가 팔린 데 이어 9월에도 2개월째 뉴 스포티지의 판매실적을 앞질렀다. 투싼은 수출의 경우 올해 1-9월 모두 15만1천239대(선적 기준)가 판매돼, 뉴 스포티지(7만2천218대)보다 2배 가량 많은 실적을 거두는 등 줄곧 뉴 스포티지를 앞질러 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들어 투싼의 국내 판촉을 강화한 데다 투싼이 해외 품질조사에서 SUV 부문 최고점수를 받는 등의 효과가 작용하면서 판매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투싼과 뉴 스포티지의 9월 판매실적이 8월보다 다소 감소한 데에는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이달 14일 쌍용차의 소형 SUV 액티언 출시에 따른 "대기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여 액티언 출시 이후 업체간의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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