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디젤엔진 개발에 협력해온 미국 포드자동차와 프랑스의 PSA 푸조-시트로엥이 두 가지 모델의 디젤엔진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에 3억3천200만유로(3억9천6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가 5일(현지시간) 양사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포드 유럽법인의 루이스 부스 사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드와 푸조가 프랑스 동부 소재 트레메리 공장에 2.2리터급 승용차용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연간 2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는데 2억1천200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별도로 런던 동부지역에 1억2천만 유로를 투자해 상용차용 디젤 엔진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스 사장은 "유럽의 디젤 승용차시장은 과거 10여년간 인식수준을 넘어 성장해왔다"고 디젤엔진 합작공장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프랑스 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디젤 엔진 승용차가 유럽지역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01년 36%에서 현재는 49%로 늘어난 상태다.
합작 공장에서 생산된 엔진은 포드의 포커스와 포드의 재규어 디비전, 푸조의 407모델 등에 탑재된다. 양사는 지난 1998년 이후 디젤 엔진 공동개발에 22억달러를 투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