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가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X5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한 대를 인도했다고 6일 밝혔다.
BMW의 판매영업최고책임자인 미카엘 가날은 이날 교황과 접견 후 성명을 통해 "우리가 교황께 BMW 차량을 제공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교황은 BMW 본사가 있는 뮌헨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바이에른주의 작은 마을 마르크틀 암 인 태생이다.
지금까지 바티칸 공용차량 주차장에 주차된 BMW는 덮개가 달린 C1 스쿠터들을 제외하면 5시리즈 이그제큐티브 한 대와 7시리즈 리무진 한 대 뿐이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교황의 공식의전차량(Popemobile)은 1999년에 BMW의 경쟁사 메르세데스 벤츠의 M 클래스 SUV 개조형이다.
첫 교황차는 1981년 당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대한 암살미수사건 발생후 인도된 G 클래스 벤츠로, 차량 윗부분에 방탄유리로 된 특수 덮개를 장착해 교황이 유리 뒤에서 신자들에게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개조된 것이다. BMW측은 이번에 전달한 차량은 교황의 공식 의전차량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교황이 추기경 시절 타던 폴크스바겐 골프 차량은 교황 선출 한달 후인 지난 5월 경매에 올려져 한 인터넷 카지노 업체에 팔려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