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렉서스 뉴 IS250 시승행사 개최

입력 2005년10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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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자동차(대표 오기소 이치로)는 자동차 전문기자들을 초청, 지난 8일 경기도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렉서스 뉴 IS 시승행사를 가졌다.



토요타는 성능연구소 세미나실에서 뉴 IS를 소개한 뒤 900m 트랙을 세 바퀴 도는 코스와 차의 서스펜션 성능 시험, 0→400m까지의 가속, 슬라롬 코스 등에서 새 차의 성능을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오기소 이치로 한국토요타 사장은 이 날 “뉴 IS는 GS에 이어 렉서스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L-피네스가 적용된 모델”이라며 “더 커진 차체와 개선된 성능 등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열렸던 제네바모터쇼에서 데뷔한 뉴 IS는 컨셉트카 LF-S와 LF-C, 뉴 GS 등에서 보여줬던 렉서스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 L-피네스 개념이 채용됐다. 이 철학은 일본의 문화를 디자인 아이콘으로 풀어낸 것으로, 전통적인 모습과 현대적인 세련됨이 함께 조화됐다. 특히 GS와 닮아 있는 그릴은 앞으로 차세대 렉서스차에 패밀리룩으로 적용될 예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새 차의 외관은 구형보다 더욱 커지고 스포티해졌다. 길이는 90mm, 너비가 80mm, 휠베이스는 60mm 늘어났다. 반면 높이와 앞뒤 오버행은 짧아졌다. 모든 설계를 공기저항을 줄이는 데 신경썼다. 또 구형의 4기통 2.0ℓ 엔진을 V6 2.5ℓ 207마력으로 대체했다. 새 엔진은 듀얼 VVT-i 방식이 채택돼 토크와 출력이 높아졌고, 연비 개선과 배기가스 배출 감소의 효과가 있다.



이 차는 GS와 마친가지로 스마트 엔트리&스타트 시스템이 있어 키를 몸에 지닌 채 자동차의 1m 반경 안에만 있으면 저절로 문이 열린다. 시동도 키를 사용하지 않고 운전대 오른쪽 옆에 있는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또 계기판 아래엔 속도 및 rpm을 일정하게 세팅할 수 있는 새로운 장치가 달렸다. 운전자가 세팅한 속도 및 rpm 아래에서는 청색 불이 들어오지만 수치가 넘으면 빨간 불이 경고해준다. 또 F1 머신에 쓰는 패들 시프트 기능이 핸들에 부착돼 손을 기어에 대지 않고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기어를 변속할 수 있다.



먼저, 900m 트랙을 세 바퀴 도는 코스를 체험했다. 뉴 IS는 6단 슈퍼 ECT 멀티모드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팁트로닉, 스텝트로닉처럼 수동변속이 가능한 자동변속기다. 안정규정 상 시속 140~180km로 달리라고 했으나 직선코스에선 가속이 쉽게 붙어 계기판을 보지 않으면 시속 200km까지 금방 올라갔다. 또 LS처럼 정숙성에 신경썼다는 설명답게 시속 150km가 넘는 상황에서 바람소리가 컸음에도 오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소리가 선명하게 들렸다. 45도 경사의 뱅크가 있는 코스에 접어들어 시속 140km 이상 달리고 있음에도 뛰어난 접지력으로 흔들림없이 코너를 돌았다.



다음 코스는 패들 시프트 기어를 시험하고 6개의 굵은 로프를 통과해 출발 후 400m 도달시간을 체크했으며 슬라롬 코스를 두 바퀴 돌았다. 먼저 기어를 수동으로 놓고 1단에서도 시속 50km까지 무리없이 달렸다. 주행 체험거리가 짧아 4단까지밖에 변속하지는 못했지만 시속 130km까지 부드럽게 가속했다. 로프 주행 시엔 시속 70~80km로 통과해도 차체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출발 후 400m까지 달리는 구간에서는 16초 정도 걸렸다.



한편, 토요타는 이 날 행사에서 뉴 IS250(4,390만원)과 비슷한 가격대의 BMW 320(4,430만원)과 아우디 A4 1.8T(4,390만원)를 가져와 비교시승을 하도록 했다. V6 엔진인 IS250과 4기통인 다른 차들을 비교할 수는 없겠으나 그 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얘기다. 뉴 IS250은 일단 출시 후 첫 2주간은 150대가 계약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앞으로 신차효과가 끝난 뒤 얼마나 판매실적을 낼 지 주목된다.





화성=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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