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델파이가 앞으로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스티브 밀러 최고경영자(CE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전세계 18만명을 종업원으로 고용하고 있는 델파이의 파산으로 전현직 직원들의 이해관계가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갈등은 산업화된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세대간의 전쟁을 예고하는 것일 수도 있다"면서 "앞으로 회사와 직원 모두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밀러 경영자는 "파산보호 신청으로 연금 계약이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임금과 부가혜택을 대폭 줄여 연금의무를 이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FT는 회사의 이같은 전략으로 퇴직금을 이미 받은 전직 직원들은 앞으로 연금을 소액 수령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노조지도부는 험난한 결정을 해야한다고 분석했다.
밀러 경영자는 "델파이 경영진이 노조와 추가협상을 하겠지만 비용절감 노력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파산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다"이라며 "파산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전세계 자동차업계, 특히 GM에게는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