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자동차 설계, 디자인, 제품 개발 및 생산 엔지니어링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홍익대학교와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GM대우는 모기업인 GM과 EDS, 썬마이크로시스템즈, UGS 등이 공동 운영하고 알리아스 및 알테어, 플루언트, 휴렛패커드, LSTC, MSC소프트웨어가 협력업체로 참여하는 국제 산학협력 지원 프로그램 ‘페이스(PACE. Partners for the Advancement of Collaborative Engineering Education)’를 통해 앞으로 홍익대에 자동차설계와 디자인 등 전 부문에 걸쳐 지원활동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1999년 설립된 페이스는 자동차산업과 연관된 세계 유수 대학을 선발해 제품 설계, 디자인 및 생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교육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홍익대는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과 MIT 공대를 비롯한 세계 33개 대학에 이어 34번째 페이스 수혜 대학으로, 국내 대학 중에선 처음으로 선정됐다. 페이스는 이에 따라 앞으로 홍익대에 자동차를 비롯한 제품 설계 및 디자인에 사용되는 2,000억원 상당의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게 된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협력 사례 중 하나다. 페이스는 향후 홍익대 이외 다른 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공정한 실사를 거쳐 지원대학을 늘릴 예정이다.
GM대우는 이번 페이스 프로그램을 통해 산학협력 관계 구축은 물론 홍익대가 실행중인 제품생명주기 교육 인프라 구축에 참여, 학생들이 실질적인 디자인 및 공학 연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향후 국내 자동차업계를 이끌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또 홍익대생들은 페이스관련 수업에 참여, 자동차 설계에 필요한 3차원 영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플루언트, MSC 내스트랜, NX/팀센터, 제품 디자인에 사용되는 알리아스 등 GM을 비롯한 세계적 기업이 쓰는 최첨단 프로그램을 대학에서 미리 접하고 실습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와 관련해 12일 오전 홍익대 국제회의실에서는 GM대우 기술연구소 스티브 클락 부사장과 홍익대 남승의 총장, 교육인적자원부 김영식 차관을 비롯해 주요 협력업체 인사들이 참여한 페이스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스티브 클락 부사장은 “페이스가 홍익대에 지원한 수천억원 규모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는 GM대우를 비롯한 한국 자동차산업 미래를 향한 투자”라며 “GM대우는 지금까지 자동차 산업디자인 및 엔지니어링부문에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홍익대와 더욱 밀접한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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