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고급스러워진 뉴 파사트가 왔다

입력 2005년10월1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폭스바겐코리아(대표 박동훈)가 12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뉴 파사트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 날 출시된 모델은 2.0 FSI 컴포트와 프리미엄, 2.0 TFSI 등 3종류.



뉴 파사트는 6세대 모델로 폭스바겐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한 첫 모델이다. 구형보다 다이내믹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췄다. 또 첨단 편의장치를 장착해 페이톤의 고급스런 이미지를 이어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관은 컨셉트R과 컨셉트C에서 많은 부분의 스타일을 채용했다. 특히 보닛에서 그릴 아래로 이어지는 V자형 라인은 이 차를 더욱 다이내믹하고 생동감있게 표현하고 있다. A필러에서 시작되는 윗부분 라인은 B필러 주변의 뒷문 이음새로 이어져 내려오도록 했으며, 루프라인 역시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며 연결돼 있다. 또 사이드 윈도, 문 이음새, 루프 곡선 등의 조화로 C필러가 더욱 강조되는 게 특징. 뒷부분엔 LED 후미등으로 헤드라이트 원형 모양과 잘 어울린다.



새 차의 크기는 구형보다 길이×너비×높이가 62×74×10mm씩 각각 늘어난 4,770×1,820×1,470mm이며 휠베이스는 2,710mm, 트렁크룸은 구형보다 90ℓ 커진 656ℓ다. 차체가 커진 만큼 강성도 강화됐다. 차체에 고강도 강판 및 초고강도 강판을 79%나 적용해 비틀림 강도는 구형보다 57% 향상시켰다.



인테리어는 독특하면서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운전자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 우아한 푸른색 조명의 계기판, 크롬 소재의 프레임 등을 적용한 대시보드 등이 조화를 이뤄 스타일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뉴 파사트는 중형급이면서도 대형 고급 세단에서 볼 수 있는 첨단 장치들을 장착했다. 우선 전통적인 점화 키가 아닌 새로운 개념의 키 시스템을 적용했다. 중앙잠금전달장치(금속 소재)를 연결장치에 꽂고 눌러 시동을 걸 수 있는 인공지능형 ‘푸쉬앤고(Push&Go)’ 방식이다. 전동식 사이드 브레이크 시스템은 레버의 페달을 밟거나 핸드 브레이크 레버를 당기지 않아도 버튼만으로 브레이크를 조절할 수 있다. 또 언덕이나 신호정지 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되는 오토 홀드 기능, 크루즈컨트롤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2.0 FSI 프리미엄과 2.0 TFSI엔 코너링 라이트 기능이 내장된 바이제논 헤드라이트를 달았다.



제6세대 모델에는 파사트시리즈 중 처음으로 가솔린 직접분사식 엔진(FSI)을 얹어 이전 모델들보다 강력한 파워를 낸다. 국내에는 2.0 FSI와 2.0 TFSI 두 가지 엔진버전을 판매한다. 2.0 FSI는 1,984cc 150마력으로 최대토크가 3,500rpm에서 20.4kg·m를 내며 최고시속 208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시간 10.2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터보차저가 더해진 2.0 TFSI는 최고출력 200마력, 1,800~5,000rpm에서 최대토크 28.6kg·m, 최고시속 230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시간 7.8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발표회장에서 “뉴 파사트는 구형보다 커지고 고급스러워진 데다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국산차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폭스바겐의 전략모델”이라며 “이 차를 계기로 뉴 제타 등 새로운 라인업으로 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차는 가격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70여대가 계약되는 등 벌써부터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300대, 내년엔 1,000대 판매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 파사트가 출시 전부터 인기를 얻은 가장 큰 이유는 경쟁력있는 차값 덕분이다. 2.0 FSI의 경우 옵션에 따라 컴포트 3,790만원, 프리미엄 3,990만원이다. 2.0 TFSI는 4,450만원이다. 성능과 편의장치가 개선됐으나 구형 파사트 1.8T가 3,990만원인 데 비하면 가격이 오르지 않은 셈.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