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부스가 만든 720마력의 벤츠

입력 2005년10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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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튜너 브라부스는 벤츠의 고성능 모델인 600에 S V12 S 바이터보를 장착해 최고출력 730마력/5,100rpm, 최대토크 134.7kg·m/2,100rpm의 힘을 가진 괴물로 만들었다.



부라부스가 처음 조율한 V12 엔진은 1991년 제네바모터쇼에서 발표한 600SEL 베이스의 W140으로 최고출력이 582마력이었다. 이 회사가 또 96년 E V12 엔진을 기본으로 개발한 W210의 E클래스는 최고시속 330km로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세단’으로 기록됐다. 이 때 왜건에 같이 적용된 브라부스 7.3S 엔진은 최고출력 582마력, 최고시속 320km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트리트 왜건’의 타이틀을 얻었다. 브라부스 M V12도 SUV부문 중 가장 빠른 모델이라고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 벤츠는 CL600과 S600의 엔진에 변화를 줬다. 이를 통해 2003년 봄 출시된 V12 6.7ℓ 엔진은 자연흡기(NA) 상태에서도 최고출력 475마력으로 향상됐다. 브라부스는 이를 베이스로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102.0kg·m의 힘을 지닌 첫 번째 스트리트 엔진인 브라부스 S V12 바이터보 시스템을 개발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트리트 세단으로 기록된 이 차의 최고속도는 350.2km/h.



뉴 브라부스 S V12 S 바이터보로 조율된 엔진은 5.5ℓ에서 6.3ℓ로 업그레이됐으며 원피스 타입 크랭크 샤프트, 큰 실린더 보어, 스페셜 피스톤과 피스톤 로드도 새로워졌다. 브라부스는 트윈터보 엔진의 정확한 작동과 파워 극대화를 위해 이전보다 커진 터보차저 시스템을 도입했고, 인터쿨러 성능도 향상시키는 등 주변 시스템을 개선했다. 엔진 전자부분과 온보드 장치에 쓸 수 있는 스페셜 맵핑을 통해 다이내믹한 파워, 혹은 부드러운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연료 시스템도 손봤다. 또 높아진 성능의 내구성을 위해 브라부스 고성능차에 적용하고 있는 ARAL 합성유가 기본적으로 들어갔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브라부스 S V12 S 바이터보 모델은 벤츠 600이 갖고 있던 최고출력 500마력/5,000rpm을 730마력/5,100rpm으로, 최대토크는 81.6kg·m에서 134.7kg·m/2,100rpm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엔진 전자제어를 통해 최대토크를 112.2kg·m로 올릴 수 있는 맵핑도 가능하다. 이 차는 덕분에 0→시속 100km 도달 4.0초, 시속 200km 도달 10.5초 그리고 시속 300km 도달 29.5초를 자랑한다. 마지막 기어비와 타이어의 제한속도에 따라 300, 320, 350km/h까지도 가능하다.



브라부스 S V12 S 바이터보 엔진이 적용된 벤츠 600의 가격은 6만3,900유로(약 8,232만원)이며 AMG 65 모델을 위한 브라부스 T 65 S 퍼포먼스 키트는 1만9,900유로(약 2,564만원)다. 스페셜 키트에는 터보차저, 인터쿨러, 메탈 촉매, 새로운 엔진 제어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으며 최고출력 715마력, 최대토크 132.7kg·m까지 올릴 수 있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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