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출범 3년 맞아 새 도약 준비

입력 2005년10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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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자동차가 2002년 10월17일 회사 출범 이후 3년동안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회사 출범 3주년을 맞아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지난 10, 11, 12, 14일 나흘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평, 군산, 창원, 보령 등 지방사업장을 순회하며 경영현황 설명회를 가졌다.



라일리 사장은 설명회에서 “매우 짧은 기간에 GM대우는 견고한 한국기업, 자동차 수출 선도 기업으로 변모했고, GM그룹 내의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 회사로 발전했고, 이는 우리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세계 고객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회사 출범 후 4년째 접어드는 지금, 과거 성과에 만족해서는 안되며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을 더욱 더 가다듬고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며 "회사 출범 후 지금까지 신차 개발, 시설 투자 등에 3조여원을 투입, 국내외 시장에서의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동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GM대우는 출범 이후 3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생산·판매 급증, 대우인천차 조기 통합, 지속적인 신차 개발 및 출시, 혁신적인 마케팅 및 애프터서비스, 대규모 신규 인력 채용 및 정리해고자 재입사, 신 노사관계 구축, 산학협력체제 강화 등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수출, 비약적 신장률 기록

지난 3년간 GM대우는 비약적인 수출 증가세를 보여 왔다. 경쟁력있는 제품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법인을 재정비하는 한편, 대우, 시보레, 뷰익, 폰티액, 스즈키, 홀덴 등 각 지역별로 GM의 글로벌 브랜드와 판매망을 적극 활용하는 수출전략을 펼쳤다. 현재 GM대우는 세계 150여개국 이상에 차를 수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 1~9월에 72만620대를 수출해 2004년 동기(56만,450대) 대비 28.6%, 2003년 동기(26만9,658대) 대비 167.2%, 2002년 동기(19만8,581대)에 비해서는 262.9%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서 시보레 아베오로 판매되고 있는 칼로스의 경우 미국 소형차시장에서 작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14개월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소형차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또 올해 1~9월 유럽에서 판매된 시보레차는 18만2,000대로 전년동기(14만3,183대)에 비해 27% 가량 증가한 실적. 이 중 GM대우에서 수출한 칼로스가 7만4,000대로 가장 많았고 마티즈도 4만5,000대나 판매되는 등 시보레 유럽 판매물량의 대부분을 GM대우차가 차지하고 있다.



GM대우는 올해 110만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년 전체 판매(90만84대)보다 22% 가량, 2002년 출범년도(40만5,673대)보다는 171% 증가한 수치다.



▲공격적이고 혁신적인 마케팅

국내 경기침체, 고유가 등 불안정한 자동차산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GM대우는 제품의 성능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1,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시승평가단을 업계 최초로 모집, 작년 한 해동안 운영했다. 또 파격적인 마이너스 할부제, 다이아몬드 페스티벌, 안전 캠페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작년 11월에는 인천을 시작으로 서울, 경기, 부산, 대전, 대구, 전주 등 7곳에 365일 연중 GM대우차를 시승할 수 있는 고객시승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향후 전국 24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드라마 ‘파리의 연인’ 등 PPL을 강화해 회사 이미지를 높였으며 ‘미녀와 야수’, ‘왕과 나’, ‘브로드웨이 42번가’, ‘아이다’ 등 11개의 뮤지컬을 협찬하는 등 회사 및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대우인천차 인수, 통합

GM대우는 회사 출범 3년여만에 대우인천차를 인수, 통합한다. 대우인천차의 조기 통합으로 GM대우는 최근 수출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등 보다 안정적인 공장 운영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내년에 선보일 매그너스 후속모델과 GM대우의 첫 SUV가 부평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어서 향후 부평공장이 GM대우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신규 인력 채용 및 정리해고자 재입사

GM대우는 연구개발능력 강화 필요 및 생산·판매 증대에 따라 연구개발, 디자인, 구매, 생산, 지원파트 등 전 분야에 걸쳐 지금까지 3,200여명(대우인천차 포함)을 새로 채용했다. 이에 힘입어 부평1공장과 군산공장이 2003년 8월과 9월 각각 1교대에서 2교대 가동으로 전환되는 등 전 공장이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또 대우자동차 시절인 2001년 2월 정리해고된 직원 1,725명 중 지금까지 1,000여명이 재입사했고, 나머지 인원 중 희망자들에 대해서도 GM대우의 새 SUV 생산을 위해 올해말과 내년초 재입사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신차 개발 및 연구활동 강화를 위해 R&D 및 지원인력을 늘려갈 계획이다.



▲신제품 개발 및 대규모 투자

GM대우는 2002년 11월 2,500cc급 L6 매그너스를 시작으로 준중형차 라세티, 칼로스 1.2, 라세티 해치백과 라세티 1.6 등 신차를 선보였다. 올해 3월에는 신형 경차 마티즈, 6월 대형 고급 세단 스테이츠맨, 9월에는 프리미엄 소형 세단 젠트라를 각각 내놓았다. GM대우는 내년초 매그너스 뉴 모델을, 내년 상반기에 GM대우의 첫 SUV를 출시해 제품 풀라인업을 갖춘 종합 자동차회사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GM대우는 2002년 12월 창원에 T4 엔진공장을 준공, 기존 0.8ℓ 엔진에 추가로 1.0 및 1.2ℓ급 엔진을 생산, 경소형차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힌다. 아울러 2003년 승용차용 자동변속기를 생산하는 보령공장(구 대우파워트레인)을 인수함으로써 안정적인 자동변속기 수급이 가능해졌다. GM대우는 현재 보령공장에서 생산할 첨단 6단 자동변속기를 개발하고 있다. 또 디젤승용차 및 SUV에 얹을 디젤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군산에 디젤엔진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디젤엔진공장은 2004년 6월 착공돼 내년 상반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간 25만대의 디젤엔진을 생산할 수 있다.



한편, 2003년 11월 부평공장 내에 문을 연 디자인센터는 새롭고 혁신적인 자동차 디자인을 개발하는 등 GM대우 엔지니어링 분야와 더불어 GM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엔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GM대우의 자동차 성능시험장 및 R&D 시설인 ‘GM대우 청라 테크 센터’를 건립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인천시가 인천 청라지구 부지 14만5,000여평을 매입, 내년 상반기중 부지 조성을 완료하면 GM대우는 약 1천억원을 투입, 2007년 중반 자동차 성능시험장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향후 2~3년에 걸쳐 관련 연구시설도 단계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GM대우는 회사 출범 이후 최근까지 지속적인 신차 개발, 디젤엔진 및 신규 생산시설 건설, 공장인수 등을 위해 약 3조원 이상을 투자했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 이미지 제고 및 혁신적 애프터서비스 캠페인

GM대우는 회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회사 출범과 더불어 ‘새 바람’을 주제로 한 기업 이미지 광고로 일반 고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작년에는 다큐멘터리 기법을 활용한 ‘나는 나를 넘어섰다’ 광고가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참 서비스’ 등 고객에게 한 발 다가가는 더욱 혁신적인 애프터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신 노사관계 구축

GM대우 기업문화 중 가장 큰 변화는 합리적이고 평화적인 노사 상생의 문화가 싹을 틔웠다는 것. 회사 출범 이후 지난 3년여동안 회사와 노조는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왔으며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GM대우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분규없이 올해 임금교섭을 마무리짓는 등 성숙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회사 조직정비 및 시너지효과 창출

GM대우는 회사 출범 이후 조직을 새로이 정비, 유기적인 협조체제 아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또 생산, 구매, 재무, 인사, 교육, 안전 등 전 분야에 걸쳐 GM의 선진 시스템과 제도를 접목,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개방적이고 투명한 기업문화와 임직원들의 글로벌화도 보이지 않는 변화 중 하나다.



▲산학협동체제 강화

GM대우는 국내 유수의 대학과 공동으로 자동차 신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협동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홍익대와의 산학협동체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GM대우는 세계 1위 자동차회사 GM과 세계적인 IT업체 ‘EDS’,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UGS’ 등 글로벌 기업이 함께 만든 국제 산학협력 지원 프로그램인 PACE를 통해 자동차 설계, 디자인 및 생산에 필요한 2억1,200만 달러 상당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기자재와 기술교육 등을 홍익대에 제공하는 국제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사회봉사활동 체계적 추진

GM대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개인이나 동아리 중심의 사회봉사활동을 보다 조직화, 체계화시키기 위해 올해 5월 ‘GM대우 사회봉사단’ 및 ‘GM대우 한마음재단’을 발족,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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