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의 차량 대수는 전세계의 1.9%에 불과하지만 교통사망사고는 무려 15%를 점하고 있다고 장샤오위(張小虞) 중국기계공업연합회 부회장이 15일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이날 상하이(上海)서 열린 한 포럼에서 상하이,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등 대도시들은 100가구당 보유 차량 20대를 기준으로 하는 이른바 "자동차사회"에 진입했으나 자동차 문화 의식은 여전히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장 부회장은 사람과 자동차와 도로 사이의 모순 충돌로 인해 중국은 매년 평균 1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교통사고 다발국가가 됐다면서, 이는 자동차가 권리와 부(富)의 상징에서 생활도구로 바뀌는 과정에서 자동차 문화의 낙후성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 전국에서 발생한 도로교통사고는 약 56만8천여건, 사망자는 9만9천200여명, 부상자는 45만1천800여명이었으며, 이로 인한 직접적인 재산피해는 27억7천만위안(한화 약 3천600억원)에 달했다. 2004년 현재 3만4천288㎞의 고속도로를 포함한 중국의 도로 총연장 거리는 187만㎞로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민용 자동차는 약2천700만대, 자동차 운전자 수는 1억명, 그 증가 속도는 연평균 12%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