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알피나 B7 출시

입력 2005년10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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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알피나의 수입판매업체인 저먼오토모빌즈(대표 이기준)가 17일 서울 논현동 전시장에서 B7과 B7L의 발표회를 갖고 국내 영업에 들어갔다.



BMW 750Li를 기본으로 한 알피나 B7은 2003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데뷔한 후 지난 연말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의 서울모터쇼에서 소개됐다. B7은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원하면서도 대형 세단의 장점을 유지하고 싶은 마니아들을 위한 차다. 수제작한 가죽 내장재와 유연한 서스펜션으로 편안함과 다이내믹한 성능을 제공한다.



방사형의 노틸러스 타입 컴프레서로 구동하는 V8 4.4ℓ 500마력 트윈 슈퍼차저 엔진을 얹었다. 이 차를 포함한 알피나의 모든 엔진은 1명의 기술자가 보통 3일동안 만든다. 760Li의 V12보다 150kg 가볍고 50대 50의 이상적인 무게배분으로 주행 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V8 엔진을 택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 이 차의 최대토크는 71.4kg·m, 0→시속 100km 도달시간 4.9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대형차임에도 다이내믹한 성능과 뛰어난 접지력이 장점이다.



외관은 21인치 알루미늄 휠과 함께 아름다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뒷부분은 스포일러로 마무리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에어댐 및 리어 스포일러 등 에어로 다이내믹 시스템 덕분에 공기저항계수는 0.31이다. 미쉐린의 대형 파일럿 스포츠2 타이어 등을 달아 감각적인 제동력을 제공, 승차감은 물론 노면의 요철 등으로 차가 흔들리는 걸 방지한다. 인테리어는 알피나 고유 색상인 블루를 기본으로 붉은 색으로 포인트를 준 대형 계기판, 최고급 단풍나무로 제작된 트림, 고풍스러운 가죽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가격은 B7이 2억8,000만원, B7L이 2억9,900만원.



독일 뮌헨에서 서쪽으로 70km 떨어진 부흐로에에 위치한 알피나 부르카르드 보벤지펜 유한회사는 1961년 루돌프 보벤지펜 박사가 설립했다. 처음엔 사무기기회사였으나 같은 해 BMW 1500(5시리즈의 전신) 웨버 트윈 카뷰레터를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은 후 BMW전문 튜닝 및 독일 완성차업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알피나는 벤츠의 튜닝업체인 AMG가 자회사 형태로 차를 생산하는 것과는 달리 BMW와 독립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170명의 직원들이 연간 800대 정도의 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엔 생산대수를 100대 더 늘릴 예정이다.



저먼은 2002년 7월 알피나의 국내 수입 및 판매권을 획득했으나 그 동안 회사 대표의 교체 및 내부조직 개편, 수입차시장 분석 및 판매차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이 날부터 2종의 차를 판매하게 됐다.



이 날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귄터 슈스터 알피나 마케팅 및 영업 총괄이사는 “알피나는 아시아시장에서는 일본 외에 한국에서 두 번째로 시판하게 됐다”며 “알피나 생산분의 5% 정도를 한국에서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피나는 B7과 B7L 외에도 5시리즈를 기본으로 한 B5, 3시리즈를 기본으로 한 B3S, 알피나 Z8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오는 1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도쿄모터쇼엔 6시리즈를 기본으로 한 B6 쿠페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에는 B7이 먼저 판매되며 내년엔 B5가 더해질 예정이다.



*BMW 알피나 B7, B7L의 제원표는 자료실에 있음.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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