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현대차의 투산이 오스트리아 SUV 시장에서서 토요타와 BMW를 따돌리며 총아(寵兒)로 떠올랐다.
19일 KOTRA 빈 무역관에 따르면 투산은 올해 상반기 오스트리아에서 판매된 SUV 차량 중 단연 1위를 차지했으며 현지의 자동차 전문 월간지 "오토 투어링"의 종합 평가에서도 높은 평점을 얻었다는 것. 오스트리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투산은 올해 1-6월 기간중 총 1,492대가 판매돼 그 동안 현지 SUV 시장을 양분해 왔던 토요타의 RAV 4(1,447대)와 BMW의 X3(1,184대)를 크게 앞섰다. KOTRA 빈 무역관은 오스트리아에서 한국산 차종이 일정 기간의 판매 순위 집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투산이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투산은 7월 294대, 8월 223대를 기록해 꾸준히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의 자동차 전문 월간지 "오토 투어링" 10월호는 4페이지에 걸친 특집기사를 통해 투산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무역관측은 투산이 거둔 최근의 성과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현지의 전문가 및 소비자들의 냉정한 평가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서 향후 추가 성장 가능성도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SUV 시장은 상반기에 총 17,344대의 차량이 판매되어 작년 동기(14,175대) 대비 22.4%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전체 자동차 시장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지만 SUV만은 예외적으로 큰 폭의 신장세를 보여주고 있다.